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설탕 부담금' 논의에 식품업계 촉각…물가 자극 변수 될지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초 원재료' 설탕, 부담금 도입 시 원가 구조 전반 영향
원가는 오르는데 가격은 묶여… 업계 '이중 부담' 우려
해외도 효과·부작용 엇갈려… 실효성 논란
제로 확산에도 부담금 논의… 업계 "정책 신중해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설탕 부담금'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아직 제도 방향이나 부과 방식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논의가 보건 정책을 넘어 물가와 원가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30일 정치권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SNS를 통해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을 부과해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재원으로 지역·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방안은 어떠냐"며 국민 의견을 물었다.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설탕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한 법적·정책적 검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음료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를 부과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9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진열되어있는 설탕을 살펴보고 있다. yym58@newspim.com

◆ 설탕은 '기초 원재료'… 부담금 도입 시 가격 전가 불가피

설탕은 음료와 과자뿐 아니라 빵, 외식, 김치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기초 원재료다. 업계에서는 설탕 사용을 단기간에 줄이거나 대체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부담금이 도입될 경우 원가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설탕은 소금처럼 소비를 완전히 회피하기 어려운 재료라는 점에서 비용이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논의 초기 단계라 공식 입장을 내놓을 상황은 아니지만 설탕 부담금이 현실화되면 가격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현장에 깔려 있다"며 "설탕은 특정 품목이 아니라 식품업계 전반의 원가 구조와 직결된 재료"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이 겹친 상황에서 추가 부담이 생기면 기업이 이를 흡수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사실상 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탕 부담금이 도입될 경우 원가는 오르지만 가격은 올리기 어려운 이중 부담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내수 비중이 높은 중소 식품기업과 외식업체의 경우 수익성 악화와 경영 부담으로 직결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부담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이 원가 상승분을 더 이상 흡수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제품 가격이나 외식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격 인상이 단번에 이뤄지기보다는 용량 축소나 가격 조정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올해 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해외서도 비만 감소 효과 제한적…실효성 의문

설탕 부담금이 이 대통령이 언급한 비만 예방과 건강 증진이라는 정책 목표와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당류 저감 정책이 시행되고 '제로' 제품 확산 등으로 설탕 사용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일률적인 부담금 부과가 추가적인 건강 개선 효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해외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 영국은 청량음료 산업 부담금을 도입해 음료의 평균 당 함량을 낮추는 성과를 거뒀지만 해당 정책이 비만율 감소로 이어졌다는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는 설탕 관련 과세 정책 시행 이후 물가 상승과 인접 국가로의 '원정 쇼핑' 문제가 불거지자 세율을 낮추거나 제도를 폐지·조정하기도 했다.

식품업계는 건강 증진이라는 정책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설탕 부담금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설탕 사용을 줄이는 방향의 정책은 이미 진행 중"이라며 "부담금 도입이 실질적인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물가와 산업 부담만 키울지에 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