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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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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과잉 투자에 대한 공포와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시장의 혼란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하락한 4만8908.7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32포인트(1.23%) 내린 6798.40을 기록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363.99포인트(1.59%) 밀린 2만2540.59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을 지배했다.

전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최대 185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얼어붙게 했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0.54%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아마존은 올해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50% 늘린 2000억 달러로 예고했다. 4분기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으나 주당순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수익성 우려를 키웠다. 아마존은 시간 외 거래에서 10% 급락했다.

이날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어도비는 3.69% 내렸고, 세일즈포스와 데이터도그도 각각 4.75%, 7.76% 급락했다.

매크로 환경도 불안했다. 금과 은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날 6만4000달러 선이 붕괴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6.79% 급등한 21.77을 기록했다.

이 밖에 개별 종목으로는 퀄컴이 2분기 실적 전망 실망감에 8.46% 하락했고,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은 매출 상회에도 불구하고 13.37% 폭락했다.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는 연간 가이던스 악화로 19.19% 곤두박질쳤다.

◇ 미 국채 금리 급락, 달러 강세

미국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미 국채시장에서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7.8bp(1bp=0.01%포인트) 하락한 3.48%로 내려가며 4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7.2bp 떨어진 4.21%를 나타냈다. 두 만기 모두 하루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이에 따라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차는 72bp를 웃돌며 수익률 곡선 가팔라짐이 더욱 뚜렷해졌다.

이번 금리 하락은 고용시장 둔화 신호를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겨울 폭풍 영향으로 예상보다 크게 늘었고, 12월 구인 건수는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로 연기된 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중간 전망치는 신규 고용 증가 7만 명, 실업률 4.4%다.

달러화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18% 오른 97.85로, 1월 하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이 5대4의 근소한 표차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달러 대비 0.75% 급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유로화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 귀금속도 약세, 유가도 하락

달러 강세와 광범위한 시장 폭락 분위기 속에 귀금속 가격도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889.50달러로 1.2%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4,791.69달러까지 내려간 뒤 한국시간 6일 오전 3시 31분 기준 온스당 4,872.83달러로 1.8% 하락했다.

현물 은 가격은 온스당 77.36달러로 12.1% 하락했으며, 장중에는 72.21달러까지 내려갔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대화 예정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85달러(2.84%) 내린 6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1.91달러(2.75%) 하락한 67.55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협상이 6일 오만에서 열릴 것이라고 확인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산 원유의 중국 수출 할인 폭이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자들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의 수요를 끌어들이고, 인도 판매 감소 가능성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주 미국과 인도는 무역 협정을 발표했으며,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 유럽증시, 금리 동결과 실적 맞물려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6.47포인트(1.05%) 내린 611.6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1.98포인트(0.46%) 떨어진 2만4491.06으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3.12포인트(0.90%) 하락한 1만309.2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99포인트(0.29%) 물러난 8238.17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816.86포인트(1.75%) 내린 4만5819.57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56.20포인트(1.97%) 하락한 1만7746.30으로 마감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동시에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놓았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표와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과 건설 업종 각각 0.8%, 0.4% 하락했다.

덴마크의 대표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전날 17.17%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7.9% 추가 급락했다. 미국의 텔레헬스 업체인 '힘스 앤 허스 헬스(Hims & Hers Health)'가 이 회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복제약을 월 49달러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은행주는 실적과 전망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며 3.5% 급락했다. 광산주는 3.4% 하락했다. 유럽 최대 구리 생산업체 아우루비스(Aurubis)는 분기 영업 핵심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2.9% 떨어졌다.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는 4분기 영업이익이 68%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0.86% 하락했고, 영국의 글로벌 석유 메이저 쉘은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3.4% 내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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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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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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