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사고 발생 원인과 전산 시스템 운영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내부 통제 체계가 적절히 작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측은 지난 6일 오후 7시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벤트 보상 지급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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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오지급이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와 오류 인지 시점, 사고 인지 이후 내부 보고 및 대응 체계가 적시에 작동했는지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가 단순 전산 오류인지, 구조적인 시스템 결함이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인지 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 6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통해 1인당 2000원~5만원씩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실제 '원'으로 입력해야할 것을 비트코인 단위인 'BTC'로 입력했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에게 비트코인이 총 62만개 잘못 지급됐다. 사고 당시 비트코인 1개당 9800만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60조7600원에 이르는 규모다.
빗썸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 중, 비트코인 수량 입력에 실수가 발생해 일부 고객에게 비트코인이 오지급됐다"며 잘못 지급한 비트코인은 62만개라고 밝혔다.
빗썸 측은 "62만개가 전산 상으로 잘못 지급한 것으로 기표됐지만, 오류를 확인한 즉시 장부(원장) 기표를 수정 조치해 99.7% 오지급분을 회수했고, 나머지 0.3% 중에서 1788개는 당첨자들이 이미 매도한 상태였지만 이 중 93%를 더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