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친명 '부적절 특검 추천' 총공세...정청래 '합당 정면돌파·회군' 기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쌍방울 변호 경력 특검 추천에 불쾌
鄭 견제 올인...조국 "13일까지 답하라"
밀어붙이면 내홍...회군땐 리더십 타격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잇따른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의했다가 비당권파의 거센 반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정 대표가 이번에는 2차 종합특검에 부적절한 인사를 추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까지 합당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코너에 몰린 정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측 인사를 변호했던 인물을 특검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청 갈등이 재연되는 양상이다. 정 대표는 곧바로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비당권파의 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합당에 이은 종합특검 추천 논란의 근저에는 정 대표 측과 친명(친이재명) 중심의 비당권파의 당권을 향한 힘겨루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조국혁신당과의 조기 합당이 정 대표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당권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검 추천 논란도 당 지도부의 검증 실패로 촉발됐지만 비당권파의 총공세 배경에는 정 대표 견제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대표 측과 비당권파의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6.02.08 mironj19@newspim.com

◆ 이 대통령 특검 후보 추천 질타 =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2차 종합 특별검사로 민주당이 추천한 전준철 변호사 대신 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선택했다. 여당 추천 후보 대신 야당 추천 인사를 임명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 대통령이 정 대표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청 이상 기류는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도 감지됐다. 이 대통령은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관해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으나, 민주당은 지난 5일 의원총회에서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지 않고 요구권만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이 추천한 전 변호사는 2023년 이른바 '쌍방울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서 김성태 전 회장 측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 대통령은 쌍방울 사건에서 김 전 회장의 진술을 근거로 검찰에 기소된 당사자다. 전 변호사가 이성윤 최고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그 밑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인물이지만 이 대통령으로서는 충분히 문제 삼을 만한 사안으로 보인다.

전 변호사를 잘 아는 이 최고위원이 믿고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 이후 쌍방울 변호사 이력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부실 검증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정 대표의 합당 제의에 대립각을 세워온 비당권파 측은 총공세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와 가까운 이 최고위원 사퇴 주장까지 나왔다. 비당권파 측과 정 대표 측의 갈등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이건태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결정을 밀어붙인 자가 있다면 그는 당내 엑스맨이라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하며 이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SNS에 "최고위원인 저도 몰랐는데 어떻게 당·정·청 원팀인가"라고 반발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도 "특검을 추천할 때 보통 법사위와 상의하는데 전혀 소통이 없었다"며 지도부 해명을 요구했다.

사태가 커지자 정 대표는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통해 사과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 대표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된 대통령 인사권과 관련해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 대변인은 "당에서 추천된 후보자가 비록 윤석열 검찰의 잘못된 점에 저항하고 바로잡으려 노력한 점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핍박받은 검사였더라도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검증 실패"라면서 "정 대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추천 경로의 다양화와 투명성 강화, 추천과 심사 기능 분리 등 당내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인사 추천 절차에 대해 "당내 공직후보자 추천 과정은 원내대표가 정리를 해 최고위에 보고하고 필요에 따라 의결하는 사안"이라면서 "2차 특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흠집내기 우려 등) 여러 이유 때문에 언제까지 추천할 예정이라는 정도가 최고위원들과 공유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2차 특검 관련 이성윤 최고위원의 추천이 있었고 쌍방울 관련 내용은 원내에서 인지하지 못했다"며 "꼼꼼히 파악하고 검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천돼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 조국 "13일까지 민주당 입장 달라" =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을 향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며 "국민의 실망이 크고 양당 당원들의 상처가 깊다. 현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합당이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에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선택해 달라"며 "합당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 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 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해 달라"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한 태도를 밝혀 달라"며 "사회권 선진국 비전을 수용할지 거부할지를 밝혀 달라"고 했다. 조 대표는 "정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한다"며 "제가 요구한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결정하면 대표 간의 만남이 있어야 한다. 그 만남에서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13일로 시한을 설정한 이유에 대해 "양당 당원, 그리고 국민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본다"며 "이런 상태로 설날 연휴를 맞이하면 양당 모두에 당원과 국민의 실망감이 누적되고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합당 제안 이후 민주당 내부 갈등에 대해서는 "저와 조국혁신당을 내부 권력 투쟁에 이용하지 말라"며 "우당에 대해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 달라"고 했다. 이어 "그 권력 투쟁에서 이기기 위해 합당 제안을 받은 우당인 조국혁신당과 대표인 저에 대해 허위 비방을 퍼부었다"며 "터무니없는 지분 밀약설, 조국 대권론을 유포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일각의 밀약설에 대해 "밀약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며 "있다고 주장하는 분이 밀약이 있다는 근거를 대야 한다. 밀약이 있었다면 거짓말을 한 것이니 제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일 보도된 합당 관련 이른바 '대외비 문건'에 관해서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민주당 쪽에 확인해 봤더니 민주당 실무팀이 A안, B안, C안 이렇게 만드는 것 중 하나라는 얘기 정도는 들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지난해에는 지방선거 전 합당이 절대 없다고 했고 극우 심판 연합을 강조했다'는 지적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진보 진영의 정권 재창출,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가 실현되기 위해 어떤 방안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당연히 얼마든지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 정 대표의 선택은 = 정 대표는 여론 수렴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가졌고 10일 재선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 오는 12일 상임고문단과 만난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조 대표의 제안에 대해 "의원총회 의견을 수렴하고 당원들 의견을 반영해 의총 후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의 선택지는 세 가지다. 합당을 밀어붙이든지, 아니면 합당 없이 선거 연대를 하는 방안이 있다. 합당과 선거 연대 없이 각자 선거를 치르는 방안도 있다. 각자 선거를 치르는 방안은 지방선거 승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다.

비당권파 일각에서 지지율이 3% 안팎에 머물고 있는 조국혁신당과 합당에 매달릴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정 대표 생각은 다르다. 8월 전당대회에서 재선에 성공하려면 선거 승리는 필요충분조건이다. 합당을 전격 제의한 배경이다.

지금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서가고 있지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진보와 보수 진영이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 입법 사법 행정을 다 장악한 여당에 지방 권력까지 줘야 하느냐는 견제론이 부상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만에 하나 이런 상황이 현실화하면 여권 표 분산은 접전 지역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정 대표의 고민은 합당을 밀어붙이느냐, 아니면 지방선거 전 선거 연대를 하고 이후 합당을 하느냐다. 정 대표는 당초 합당을 밀어붙이는 방안에 무게를 실었지만 최근 불거진 특검 추천 논란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특검 추천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정 대표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합당을 밀어붙일 경우 내홍이 한층 격화할 수 있다. 수습이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으면 지도부 사퇴론이 불거질 개연성도 없지 않다. 그렇다고 합당을 접기도 여의치 않다. 합당 제의에 따른 내홍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리더십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게다가 비당권파에 밀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는 데다 조국혁신당도 등을 돌릴 수 있다. 

따라서 정 대표는 여론을 종합해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합당을 전당원 투표에 붙이는 정면 돌파와 꼬인 현실 여건을 감안한 회군 가능성이 반반 정도로 보인다. 정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