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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합당 무산 '뼈아픈 정치적 패배'...리더십 휘청·재선 행보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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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앞세워 정면돌파 모색...특검 논란에 발목
1인1표제 이은 승부수...靑 반대 기류에 후퇴
혁신당과 선거 연대 모색 가능성...호남이 관건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접었다. 비당권파의 거센 반발에도 당원 지지를 앞세워 정면 돌파하려 했으나 2차 종합특검 후보 추천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전해지면서 당내 여론이 급속히 반대 쪽으로 기울었다. 청와대와의 갈등 기류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이를 밀어붙이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다. 결국 비당권파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합당 무산은 정 대표에게는 뼈아픈 정치적 패배다. 당장 합당을 둘러싼 내홍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잇따라 고개를 숙이면서 시종 비당권파에 밀리는 모양새였다. 당내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우군화하려던 조국혁신당의 신뢰 상실도 정치적 부담이다. 주도권을 잃은 만큼 향후 합당 논의의 주도권을 쥐기도 쉽지 않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합당과 관련한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10 pangbin@newspim.com

정 대표의 재선 행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정 대표가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에 이어 합당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재선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였다. 6월 지방선거 승리는 재선의 필요충분조건이었다. 합당은 지방선거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여론 조사에서 야당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여권 표 분산을 막는다면 그만큼 승리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게다가 친문(친문재인) 중심의 강성 당원이 주류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도 상대적으로 정 대표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국혁신당의 강성 코드가 정 대표의 강성 기조와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가 마지막까지 합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유다. 양측의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인 만큼 앞으로 물밑 힘겨루기는 한층 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부적절한 특검 추천에 발목 잡힌 정 대표 = 정 대표는 친명(친이재명) 중심 비당권파의 견제에도 1인1표제를 관철했다. 비당권파의 견제로 한 차례 무산됐으나 최고위원 선거에서 자파가 승리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결국 재수 끝에 뜻을 이뤘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는 정 대표의 첫 번째 승부수였다. 1인1표제는 대의원제의 무력화를 의미한다. 대의원은 현역 의원의 장악력이 높다. 의원 수가 많은 쪽이 절대 유리하다. 비당권파가 압도적으로 많다. 가까운 의원 수가 적은 정 대표는 대의원제에서 불리하다. 반면 권리당원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가 이를 방증한다. 정 대표는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에게 대의원 투표에서 46.91% 대 53.09%로 밀렸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66.48% 대 33.52%로 압승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1인1표제는 정 대표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1인1표제 도입으로 정 대표는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두 번째이자 결정적인 승부수였다. 의견 수렴 없이 전격적인 제의를 한 배경이다. 정 대표는 1인1표제의 여세를 몰아 합당을 성사시킴으로써 대표 재선에 사실상 쐐기를 박으려 했던 것 같다. 비당권파가 사활을 걸고 지방선거 전 합당에 반대한 이유다.

정 대표는 비당권파의 반발에도 합당을 밀어붙이겠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에서 찬성 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당원들을 앞세워 정면 돌파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지막 카드로 당원 여론 조사를 들고 나왔던 배경이다. 여론 조사 카드는 찬반이 팽팽했으나, 중도 성향의 한병도 원내대표가 비당권파의 손을 들어주면서 무산됐다.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은 것은 부적절한 특검 추천 논란이었다. 정 대표와 가까운 이성윤 최고위원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전준철 특검 후보의 전력이 결정타였다. 전 변호사는 민주당 쪽에서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로 규정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측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전 변호사 추천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민주당 분위기가 급변했다. 친명 중심의 비당권파는 '배신 행위'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여야 했다. 정 대표가 수세에 몰리면서 당내 여론은 합당 반대 쪽으로 급속히 기울었다.

결국 10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합당 추진 명분은 있지만, 추진은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당 지도부는 이날 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연대와 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을 혁신당에 제의하기로 했다. 통합은 선거 후 통합추진 준비위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합당 제의는 오직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었다"며 "더 이상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합당 제안이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추진 과정에서 엄청난 갈등이 불거진 만큼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합당 대신 선거 연대 가능성 = 합당이 무산되면서 향후 민주당과 혁신당의 관계 정립과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선거 연대 등에 따라 선거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정 대표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선거 연대를 하든, 아니면 연대 없이 각자 선거를 치르는 방안이다. 각자 선거를 치르는 방안은 여권 표 분산 등의 우려로 선거 승리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밤 최고위원회에서 연대와 통합추진 준비위 구성을 혁신당에 제의하기로 한 것은 지방선거 연대 후 합당 추진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합당 내홍의 피해자"라고 불쾌감을 표출하면서도 여전히 협력 가능성은 열어뒀다.

따라서 두 당의 선거 연대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다양한 선거 연대 방안이 거론됐다고 한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수도권과 충청, 영남 지역에서 힘을 합하는 것이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진보와 보수 진영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 거대 여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론이 부상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특히 접전 지역에서 표 분산은 치명타가 될 수 있는 만큼 조국혁신당에 일부 지분을 주는 방식으로 연대할 수 있다.

관건은 호남 선거다. 협력을 모색하겠지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선거 후 합당에 대비해 당의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혁신당은 나름의 지지 기반인 호남 선거에 올인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이렇게 되면 호남에서 두 당의 혈투가 벌어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 대표가 피하고 싶었던 최악의 시나리오다. 합당을 추진한 배경이다.

신장식 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 1라디오에 출연해 "목표는 합당 자체가 아니라 내란 극우 세력이 지방정부 방패 뒤에 숨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광역단체장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국민 바람은 국민의힘 제로를 위해 민주 진보 세력이 힘을 합치라는 것"이라며 "합당을 하든 선거 연대를 하든 어떻게 할 건지 민주당이 답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며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합당이 무산된 만큼 선거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조국 대표가 출마할지도 관심사다. 출마 여부는 반반이다. 합당이 무산된 만큼 광역단체장 출마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출마한다면 국회 의원 보궐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의 고리가 될 수도 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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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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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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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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