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은(銀) 공급 비상… 재고 고갈에 가격 왜곡 심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가격은 안정…중국 은 공급은 여전히 '비상'
"재고 위기·인도 물량 고갈이 원인"
춘절 변수 주목…증산 기대는 제한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 은 가격이 극심한 변동성을 겪은 뒤 안정을 되찾았지만, 중국 내 은 공급은 여전히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투자 수요와 산업 수요가 동시에 재고를 소진하면서 단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가격 왜곡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국 내 생산업체와 트레이더들은 밀린 주문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 가격이 급등하며, 은 시장은 최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게 형성되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가 뚜렷해지고 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최근월물 은 선물은 사상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실물 인도에 대한 시장의 강한 선호를 드러냈다.

쓰촨톈푸은행의 장팅 수석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이처럼 큰 폭의 백워데이션은 재고 위기와 인도 가능한 물량의 고갈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로서는 시장을 계속 압박해 수익을 낼 유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31 mj72284@newspim.com

◆ "재고 위기·인도 물량 고갈이 원인"

실물 부족은 파생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은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상하이금거래소의 공매도 세력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인도를 피하기 위해 매수 포지션 보유자들에게 이연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는 포지션을 청산할 만큼의 실물 은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은 시장은 지난 1월 말 이후 역사적인 급락을 겪으며, 연초 몇 주 동안 기록했던 61%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당시 랠리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의 투기적 매수세가 몰린 결과였다. 은은 달러 가치에 대한 불안,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논란, 격화되는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일시적으로 금을 대신하는 안전자산 성격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은 시장은 극단적인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 지난해 가을 전 세계적인 공급 압박이 발생하면서 중국 내 재고는 이미 줄어든 상태였고, 여기에 지난해 12월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고 고갈이 가속화됐다. 이후 상하이선물거래소와 상하이금거래소에 연계된 창고의 은 재고는 10년 이상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투자용 실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중국 최대 귀금속 거래 허브인 선전 수이베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은괴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귀금속 업체 관계자는 "재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소진된다"고 말했다.

산업 수요 역시 공급 긴축을 부추기고 있다. 은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하는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은 오는 4월 1일 수출 환급 혜택 종료를 앞두고 생산을 앞당기고 있다. 최근 은 가격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 춘절 변수 주목…증산 기대는 제한적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은 공급 부족을 완화할 수 있는 변수로 춘절(중국 설) 연휴 기간 제련업체들의 생산 확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제련업체가 연휴 전후로 가동률을 높일 경우, 일시적으로나마 실물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춘절 연휴는 중국 전반의 산업 활동이 둔화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실제 공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휴 기간에는 인력 이동과 공장 가동 중단이 겹치면서 생산 확대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련업체의 증산 기대가 현실적인 공급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춘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은(Silver)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는 단기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의식해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실물 은 재고가 의미 있게 회복되지 않는 한, 중국 은 시장의 공급 긴장 상태와 이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파생시장 포지션 축소와 별개로 실물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으면 시장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