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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5% 오르면 고령층만 삶의 질 0.26% 개선···"청년층은 더 가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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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의 그늘…청년 소비 줄고, 고령층은 웃었다
"주거비 부담, 내수 약화·저출산 문제로 연결 가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주택가격 상승이 청년층의 소비와 후생을 악화시키는 반면, 고령층과 다주택자에게는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가격 상승이 젊은 층의 소비 위축과 세대 간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주택가격 상승이 연령별 소비 및 후생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금융복지조사 미시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 50세 미만 가계의 소비는 주택가격 상승 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소비의 주택가격 탄력성은 25~39세 -0.301, 40~49세 -0.180으로 추정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값을 보였다. 반면 50~64세는 -0.031로 유의하지 않았고, 65~69세는 0.135로 소폭 양(+)의 효과가 관측됐다.

[자료= 한국은행]

즉, 주택가격 상승이 젊은층에게는 주거비 부담 확대와 주택 마련을 위한 저축 증가로 이어져 소비를 제약하는 반면, 이미 자산을 상당 부분 축적한 고령층에게는 보유주택 가치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주택가격 상승이 소비에 미치는 경로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담보가치 상승에 따른 유량효과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에 따른 저량효과 ▲주택구매를 위한 저축 확대에 따른 투자효과 등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젊은층에서는 향후 주택 마련을 위한 저축 확대와 차입 부담 증가가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모형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에서도 세대 간 차별적 효과가 확인됐다. 주택가격이 5% 상승할 경우 50세 미만 가계의 후생은 0.23%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가계의 후생은 0.26%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유주택자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50세 미만의 후생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가 거주 1주택자라 하더라도 향후 주거사다리 상향이동을 위한 추가 저축과 차입 확대가 필요해 소비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고령층과 다주택자의 경우 보유주택 가치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우세하게 작용했다.

주진철 경제모형실 금융모형팀 차장은 "주택가격 상승은 청년층의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기반 약화에 더해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한 청년층의 만혼, 저출산 등과 같은 우리 경제 구조적 문제의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대심리에 기반한 주택시장 과열을 방지하고 청년층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안정화 정책을 다각도로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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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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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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