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골칫거리 오르반 또 당선될라"… EU, 헝가리 총선 두 달 앞두고 비판 수위 낮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여론조사서 야당이 7~10% 앞서
현 집권당, 사사건건 EU와 충돌… 친푸틴 성향에 우크라 지원도 반대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두 달 후 실시되는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빅토르 오르반 총리에 대한 비판 수위를 대폭 낮추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럽 내 대표적인 친러·친푸틴 성향으로 평가되고 있는 오르반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에게 지지세력을 결집할 수 있는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U 집행위와 헝가리는 그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제재 등의 사안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오르반 총리는 EU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1998~2002년 한 차례 총리직을 역임한 뒤 2010년 다시 집권에 성공해 현재까지 16년째 연속으로 권좌를 지키고 있다.

헝가리 총선은 오는 4월 12일 실시된다. 

빅토르 오르반(왼쪽) 헝가리 총리가 지난 2024년 7월 5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FT는 사정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EU 당국자들이 최근 헝가리 선거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또 오르반 총리의 반(反) EU 캠페인에 명분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오르반 총리가 속한 민족주의 성향의 집권당 피데스(Fidesz)가 16년 만에 집권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아이디어 인스티튜트(Idea Institute)' 지난 1월 31일~2월 6일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야당인 티서(Tisza)당이 48%를 기록해 피데스(38%)를 1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비슷한 시기 결과를 발표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티서당은 7~8%의 우위를 점했다. 

한 EU 외교관은 "EU 집행위가 헝가리와 관련해 대대적인 발표를 하지 않는 것은 선거 개입으로 비칠 위험을 피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페테르 마자르 티서당 대표는 15일 선거 연설을 통해 "집권할 경우 헝가리의 EU 내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에 있다. 우리가 유럽을 필요로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유럽도 우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EU 내 최대 골칫거리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오르반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군사 지원과 EU 가입에도 반대하고 있다.

EU 집행위도 헝가리 정부의 사법 독립성 훼손과 인권 침해 등을 들어 약 170억 유로 규모의 지원금을 동결한 상태다. 

오르반 총리는 EU가 민주주의 법과 절차 등을 요구할 때마다 "EU가 헝가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티서당과 마자르 대표에 대해 "EU 집행위에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꼭두각시"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다각도로 오르반 정권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오르반의 EU 비난 발언은 미국의 마가(MAGA) 진영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16일 헝가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츠베레프, 첫 메이저 우승컵 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잔혹사를 끊어냈다. 세 차례 결승 좌절의 눈물을 흘렸던 그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와 4시간 16분의 혈투를 벌였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2(6-1 4-6 6-4 6-7<5-7> 6-1) 완승이었다. 통산 125번째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거둔 결실이자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원)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선수라는 꼬리표도 깨끗이 떼어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볼리를 물리치자 코트에 누워 감격해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그동안 롤랑가로스는 츠베레프에게 눈물과 상처의 무대였다. 2022년 라파엘 나달과의 준결승 당시 인대 7개 파열과 골절이라는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재기에 성공한 뒤에도 결승 문턱은 높았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이곳 결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반려견들과 형 미샤 츠베레프(왼쪽), 아버지 알렉산더 츠베레프 시니어,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롤랑 가로스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츠베레프는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코볼리의 반격에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덮쳐올 법한 위기였지만 츠베레프는 단단했다. 강력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볼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코볼리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돌풍을 일으킨 코볼리도 시상식에서 "누가 이 우승을 더 받을 자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당신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츠베레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2014년 주니어 세계랭킹 1위,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98cm의 거구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츠베레프는 "크게 다친 적도 있고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결국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며 롤랑가로스 한가운데서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8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