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한국 동계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원윤종이 올림픽 폐회식 단상에 오르며 새 출발을 알렸다.
원윤종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원형 경기장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서 IOC 신임 선수위원으로 공식 소개됐다.

수많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단상에 오른 그는 자신을 지지해 준 전 세계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원윤종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발표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총 1176표를 얻어 11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서 당선된 문대성(태권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서 선출된 유승민(탁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 IOC 선수위원이 됐다. 특히 동계 종목 출신으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OC 선수위원은 일반 IOC 위원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며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정식 종목 채택 등 주요 사안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선수경력프로그램(ACP) 확산을 통한 선수 진로 지원, 도핑 방지 및 클린 스포츠 촉진 활동, 올림픽 운동을 통한 선수 권익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게 된다. 임기는 2034년 유타 동계올림픽까지 8년이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원윤종과 함께 2위로 선출된 에스토니아 바이애슬론 선수 요한나 탈리해름도 함께 소개됐다. 두 신임 선수위원은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원윤종은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 대표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순서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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