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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GDI 시대 숨은 승자 NEE ①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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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두 전력 수요 '중대 전환점'
AI 반사이익 이미 실적에서 확인
구글 클라우드와 대형 프로젝트

이 기사는 2월 23일 오후 1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의 최대 병목은 전력이라는 데 월가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넥스트에라 에너지(NEE)가 기대주로 부상했다.

업체가 AI 시대의 전형적인 '지능 자본 인프라' 수혜주로 지목된 것. 규제 유틸리티인 동시에 북미 최대급 클린에너지 개발 업체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전력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그리고 정책 및 세제 인센티브까지 삼중 수혜를 받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핵심 비즈니스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하나는 자회사 플로리다 파워&라이트(Florida Power & Light, FPL)를 통한 전기 유틸리티 사업이며, 다른 하나는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시스(NextEra Energy Resources)를 중심으로 한 풍력·태양광·배터리·가스·원전 등 발전 포트폴리오다.

FPL은 미국 최대 전기 유틸리티 가운데 하나로, 플로리다 전역 약 580만개 고객 계정과 1200만 명 이상에게 전력을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요금 기반 수익을 창출한다.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시스는 4만메가와트를 웃도는 발전 용량을 운용하는 북미 최대급 재생에너지 및 저장장치 개발사로, 풍력부터 태양광, 배터리와 더불어 가스와 원전까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기술과 규모 측면에서 독보적 지위를 쌓았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업체는 규제 기반의 방어적 수익과 프로젝트 개발 및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한 성장형 수익을 동시에 누리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AI 시대에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유망주로 부상한 것은 단순히 '친환경 유틸리티'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변한 것은 미국 전력 수요의 구조다.

경영진은 2025년 실적 발표에서 수십 년간 거의 정체됐던 미국 전력 수요가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해 다시 가파르게 늘어나는 '독특한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AI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앞으로 일본 전체 전력 소비에 필적할 정도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은 전력 산업 전체의 성장성을 다시 쓰게 만든다.

규제 탓에 마진을 무한정 키울 수는 없지만 전력 판매량 자체가 장기 성장 궤도에 올라선다면 소위 규제 유틸리티에게는 드물게 '볼륨 레버리지'가 열리는 셈이다. 이미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95GW 규모의 신규 발전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재 600만가구 수준의 고객 기반과 비교하면 그 성장 잠재력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 태양광 시설 [사진=블룸버그]

실제 실적과 가이던스에도 AI 수요 효과는 분명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2025년 7월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덕분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이 월가의 평균 전망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주당순이익(EPS) 측면에서 기대를 상회한 것.

특히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시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IT 및 데이터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재생에너지와 저장 프로젝트 백로그가 3.2GW 늘어나며 총 6GW에 달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업체는 운영 중인 포트폴리오와 구축 예정 자산을 합치면 미국 IT 및 데이터센터 사용자를 위한 전력이 10.5GW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조정 EPS 3.71달러를 달성하며 8% 이상 성장했고, 2026년에 전망치를 3.92~4.02달러로 제시하며 향후에도 고 한 자릿수대 이상의 연평균 이익 성장률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AI가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수익성과 시장 지위에 미치는 영향은 세 가지 경로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첫째, 데이터센터 및 빅테크를 상대로 한 장기 PPA와 맞춤형 클린에너지 솔루션 판매이다.

보도에 따르면 AI 인프라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는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계약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이 분야 최대급 공급자로서 장기 계약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둘째,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송전·배전망·저장 인프라 투자 확대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송전망 증설과 배터리 저장, 피크 수요 관리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규제 유틸리티와 개발 부문을 통해 해당 인프라 건설에서 핵심 위치를 확보했다.

셋째, AI를 자사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 적용해 비용 효율과 신뢰성을 높이는 내부 디지털 전환이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전체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에 AI를 폭넓게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I 관련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인프라의 '허브'로서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역할이 한층 분명하게 드러난다.

2025년 12월 업체는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여러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와 이에 상응하는 발전·계통 용량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은 단순한 전력 판매 계약을 넘어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과 발전 및 송전 인프라 설계, 전력 조달 구조까지 초기 단계에서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형태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구글 클라우드는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사내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을 지원해 수요 예측과 설비 유지보수, 그리드 안정성 관리 등에서 AI 기반 분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미드아틀랜틱 지역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한 대규모 송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엑셀 에너지(Xcel Energy) 등 다른 유틸리티와 협력해 AI 및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규 발전과 송전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동시에 규제 승인 후 장기적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인프라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업체의 주가는 2월20일(현지시각) 92.18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연초 이후 약 14% 올랐고, 최근 1년 사이 30% 상승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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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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