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개사 참석…5월 시공사 선정 돌입
컨소시엄 불가·입찰보증금 800억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강남 재건축 최대 기대주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의 시공자 대상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8곳이 참여하며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했다.

23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DL이앤씨, 제일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한화, 현대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총 8개 업체가 참석했다.
가장 먼저 접수한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이 5명씩 자리했다. 현대건설은 4명이 동행했고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이 각 2명씩 현장에 방문했다. 제일건설은 1명이 참석했다. 일각에서 참석이 전망됐던 GS건설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성동구 성수1지구 재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사업은 한양1·2차 아파트를 지하 5층~지상 최고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 규모로 짓는 프로젝트다. 3.3㎡당 공사비는 1240만원이며, 예상 총 공사비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조합은 대형 건설사의 책임 시공 유도를 위해 '컨소시엄 불가'를 확정했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4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합친 800억원이다.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고 재무 구조가 탄탄한 최상위권 건설사만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진입 장벽이자, 시공 의지가 확실한 곳만 받겠다는 조합의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조합은 한강변, 갤러리아백화점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극대화할 최적의 제안을 확보하고자 입찰 참여 문호를 확대했으나, 동수와 스카이라인 등 핵심 계획 요소는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입찰 마감일은 4월 10일이다. 사업 진행 속도와 대관 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해 평가할 계획이다. 개별 홍보를 금지하고 부정행위 단속팀과 신고센터를 운영해 공정한 경쟁을 관리하기로 했다.
입찰 마감에 따라 4월 중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5월 8일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를 공고한다. 같은 달 16일 1차 합동설명회를 진행하고,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자 선정 이후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받고 3개월 내 도급계약서 체결을 목표로 한다"며 "올해 안으로 서울시 통합심의를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