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44시간 만인 23일 오후 5시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21일 오후 9시 14분께 발생해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속에 확산됐다. 산림청은 재난성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에 따라 22일 오후 10시부터 현장 통합지휘권을 산림청장으로 전환하고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과 경남도, 함양군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은 진화헬기 115대와 장비 250대, 인력 1600명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특히 마을 보호와 확산 저지를 위해 헬기를 이용해 산불지연제(리타던트) 3만6000리터를 살포하는 등 선제적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산불확산예측 결과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 134명을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등으로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234ha로 추정되며, 원인은 조사 중이다. 산림청은 영남권 산불 이후 개선된 주민대피체계를 적용해 신속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주불 진화 후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해 완전 진화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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