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총리 취임 이후 두 번째이자 9년 만의 방문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경제 및 외교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내각 회의 연설에서 "모디 총리가 이번 주 수요일(25일) 도착해 의회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 관계의 결속력이 더욱 강화됐고, (모디 총리는) 이를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도는 신뢰, 혁신, 평화, 진보를 위한 공동의 헌신으로 구축된 이스라엘과의 지속적인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이스라엘은 외교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은 1992년 국교를 맺었고 수교 25년 만인 2017년, 모디 총리가 인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가운데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이듬해인 2018년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총리로는 15년 만에 인도 뉴델리를 찾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인도의 주요 무기 공급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1월 양국은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인도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결국 연기됐다. 11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테러공격이 발생한 뒤 치안을 염려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디 총리의 이번 방문이 급진적 적대 세력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동맹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 주변이나 내부에 육각형 형태의 동맹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나의 비전"이라며 "여기에는 인도, 아랍 국가, 아프리카 국가, 지중해 연안 국가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