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하, 1쿼터 공격 리바운드 7개 신기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청주 KB가 부천 하나은행과 '미리 보는 챔프전'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선두 KB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2위 하나은행을 72-61로 제압했다. 두 팀 간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KB는 남은 3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2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다. 하나은행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KB가 2패 이상 당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시즌 개막 전 '절대 1강'으로 평가받았던 KB는 박지수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시즌 중반까지 고전했다. 하나은행은 젊은 선수들의 체력과 강한 수비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이 뒤바뀌었다. 하나은행이 체력 저하와 부상 여파로 연패에 빠진 사이, KB는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역시 팽팽한 긴장감 속에 펼쳐졌다. KB는 외곽포와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웠고, 하나은행은 강한 수비와 페인트존 공략으로 맞섰다. KB는 1쿼터에 사카이 사라를 시작으로 강이슬, 이채은, 허예은이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24-16으로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진안과 양인영의 더블 포스트를 활용해 박지수를 더블팀으로 묶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박지수는 3쿼터 막판에야 첫 골밑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집중 견제를 받았다.
4쿼터 초반 하나은행은 진안이 3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6득점을 올려 55-6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양인영이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흐름이 KB 쪽으로 기울었다. 수비 균열을 놓치지 않은 KB는 허예은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격차를 다시 벌렸다.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박지수는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허예은도 16득점 8어시스트로 공수를 조율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1쿼터에 자주 기용되는 2년차 빅맨 송윤하는 6분 16초만 뛰고도 하나은행의 전체 리바운드(6개)보다 많은 7리바운드를 따냈다. 더욱 놀라운 점은 7개 모두 공격 리바운드였다. 1쿼터 공격 리바운드 7개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