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대관 취소 결정…태진아·이재용 등도 거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주도하는 정치 행사인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대관 취소를 고양 킨텍스에 요구했다. 킨텍스 측은 대관 취소 결정을 내리고 전씨 측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김동연 지사가 이날 오후 고양 킨텍스 이민우 대표이사에게 연락해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대관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고양 킨텍스 규정상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 등에 대해서는 행사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다'며 취소 이유를 들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윤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치도록 내버려둬선 안된다. 경기도에선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이날 대관 취소를 요구한 이유를 밝혔다. 킨텍스는 이에 전한길 씨에 대관 취소를 문서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 이유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를 열기로 했다고 홍보했다.
전씨가 공개한 행사 포스터에는 가수 태진아, 뱅크, 조장혁, 윤시내 등이 출연진으로 소개했으며 사회를 이재용 아나운서가 보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태진아 씨의 소속사인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통해 "행사 관계자가 거짓말로 속여 태진아 씨에게 일정을 문의한 뒤 일방적으로 행사 출연을 기정사실로 해버린 일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재용 아나운서와 가수 뱅크 등 일부 출연진도 행사의 정치적 성격을 인지한 후 출연 거부 의사를 밝혀 행사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