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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 분양…올해 강북시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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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짙은 시장…서울 외곽 '가격 메리트' 통할까
시세 대비 경쟁력 확보…소규모·주상복합 한계 변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 공급이 예정되면서 서울 외곽 지역에 대기하던 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 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진입 가격이 낮은 강북권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역세권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갖춘 데다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 역시 일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한 동 규모의 소규모 주상복합 단지라는 점에서 단기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관망세 짙은 시장…서울 외곽 '가격 메리트' 통할까

26일 업계에 따르면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의 분양 성적이 강북권 청약 심리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중공업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 청약을 실시한다. 노원구 상계동에 지하 4층~지상 23층, 1개 동,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1가구다. 특별공급이 32가구, 일반공급이 29가구로 전용 59㎡ 단일 면적 중심으로 공급되는 소형 위주 구성이다.

단지는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생활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학군과 상업시설, 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중랑천과 당현천 등 녹지 공간 접근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주택공급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서울 내 청약은 경쟁률이 치열한 모습이다. 올해 유일하게 서울에서 분양한 '드파인 연희'의 경우 전용 59㎡가 12억원대, 전용 84㎡가 15억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금리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10억원을 웃도는 분양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요자들도 적지 않다. 자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는 고가 단지로 몰리지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실수요층은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8억원대 분양가로 책정된 이번 단지는 역세권 접근성을 갖춘 데다 강남권 대비 진입 문턱이 낮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선택지로 거론된다.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실수요층 입장에서는 소형이라도 서울 역세권 내에서 접근 가능한 합리적 가격대라는 점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 시세 대비 경쟁력은 확보…소규모·주상복합 한계는 변수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8억7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포레나노원' 동일 면적이 지난달 9억4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갖춘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 단지인 만큼 입주 시점이 가까워 단순 비교 시 약 7000만원가량의 가격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한 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총 299가구에 불과한 소규모 단지인 데다 전용 59㎡ 중심의 소형 평형만 공급돼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커뮤니티 시설이나 상품 구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조경·커뮤니티·관리비 효율성 등에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지만 소규모 단지는 이러한 측면에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주상복합단지의 경우 규모가 작을수록 거래량이 많지 않아 시세 형성 속도가 더디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상업시설과 함께 구성되는 구조적 특성상 관리비 부담이나 주거 선호도 측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투자 수요가 기대하는 단기 시세차익 측면에서는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 외곽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강남권이나 한강벨트 핵심 입지와 달리 외곽 지역은 상승 탄력이 크지 않아 분양 이후 시세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 수요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와 가격 측면에서 기본 경쟁력은 갖췄지만, 소규모 주상복합이라는 구조적 특성상 투자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서울 내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역세권 단지라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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