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마무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은 '합법적 의무이자 권리'라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이스라엘의 전면 기습 공격 이후 모습을 드러내고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국영TV 연설을 통해 "이슬람 혁명의 전위이자 위대한 국가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순교의 감미로운 음료를 마시고 천국으로 승천했다"며 "국가 전역에 40일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정치적 권위자이자 시아파의 지도자를 암살한 것은 전 세계 무슬림, 특히 시아파에 대한 공개적인 전쟁 선포"라며 "이번 범죄의 주동자와 배후(이스라엘·미국)에 복수하는 것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합법적 의무이자 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 계획에 참여한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결코 후회하지 않는 날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하메네이 사망 이후 충격에 휩싸인 이란 정권의 안정화와 공습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의 시련은 이란인의 저항력을 시험하는 무대"라며 "대외 침략에 맞서 모든 불만과 차이를 뒤로 하고 하나로 뭉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란 정권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고위 율법학자 등 3명으로 구성된 '임시 지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란의 헌법 제111조는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거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이들 3인으로 구성된 지도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국정을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고지도자 선출은 시아파 성직자들로 구성된 헌법기관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가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