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중간선거 시즌의 막이 오른다. 노스캐롤라이나·텍사스·아칸소 등 3개 주는 3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본선에 나설 주·연방 의회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를 치른다.
경합주로 분류되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이날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저녁 8시 30분) 투표가 시작돼 오후 7시 30분(4일 오전 9시 30분) 종료된다. 마감 시각까지 줄을 선 유권자는 모두 투표할 수 있으며, 개표는 종료 직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연방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상원 의석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에서는 로이 쿠퍼 전 주지사가, 공화당에서는 마이클 왓리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이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텍사스도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한국시간 3일 오후 10시~4일 오전 10시)까지 투표를 실시한다. 다만 엘패소 등 일부 서부 카운티는 산악표준시(MT)를 적용한다.
텍사스에서는 특히 공화당 상원 경선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역 존 코닌 상원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과 웨슬리 헌트 연방 하원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경선이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광고비만 1억2천만달러 이상이 투입된 사상 최대 규모 예비선거로, 공화당 지도부는 당내 소모전 장기화가 민주당에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았다.
아칸소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3일 오후 10시 30분~4일 오전 10시 30분)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주지사와 연방 상·하원 등 주요 직책을 둘러싼 경선이 치러진다. 공화당 소속 사라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는 당내 경쟁자가 없어 사실상 자동 재지명이 유력하다. 상원에서는 공화당 톰 코튼 상원의원이 두 명의 도전자와 경선을 치르지만 재지명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민주당도 상원과 주지사 경선에 복수 후보가 등록돼 있다.
이번 예비선거는 2026년 미 중간선거의 첫 관문이다. 특히 접전이 예상되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 상원 경선 결과는 양당의 전국 판세를 가늠할 '풍향계'로 평가된다.
이날 3개 주를 시작으로 예비선거는 9월 중순까지 전국으로 이어진다. 3월 중순 미시시피·일리노이, 5월 앨라배마·조지아·아이오와·네브래스카, 6월에는 캘리포니아·뉴저지·메릴랜드 등 16개 주가 한꺼번에 예비선거를 치르는 최대 물결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후 8~9월 남은 주들의 경선이 마무리되면, 본선은 11월 3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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