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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중동發 에너지 쇼크에 흔들린 채권시장…한은 연내 동결, 미 국채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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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90달러 시나리오에 인플레 재자극 우려 확대
반도체 호황에도 환율·유가 변수에 한국 금리 상방 압력 지속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중동발 에너지 리스크가 글로벌 채권시장에 파장을 키우고 있다. 이란의 원유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기존에 예상됐던 변수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주요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멈추고, 카타르 LNG 산업단지까지 타격을 받으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 불안이 동시에 부각됐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이와 관련해 박준우 CFA의 보고서를 통해 유가는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지만, 2월 들어 안정되던 천연가스 가격이 30% 이상 급등하면서 에너지 가격 전반의 상방 압력이 기존 우려보다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표=하나증권]2026.03.04 dedanhi@newspim.com

◆에너지 쇼크, 인플레이션 재자극

미국의 물가 지표도 이를 뒷받침했다. 3월 2일 발표된 2월 ISM 제조업지수 중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급등한 70.5를 기록했다. 신규주문지수 역시 55.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양호한 수요 여건이 결합되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을 자극한 것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6% 수준까지 올라섰다. 하나증권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둔화 흐름 속에서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10년물의 적정 레벨을 4.10%(4.0~4.2%)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금리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예상보다 견조한 경기 상황을 상당 부분 반영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투자 의견은 기존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됐다.

◆유가 90달러 시나리오…금리 급등은 제한적

기본 시나리오는 1~2개월 내 군사적 충돌이 제한적으로 전개되면서 WTI 기준 유가 상단이 배럴당 90달러 수준까지 열려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되지 않을 경우 10년 기대인플레이션(BEI)은 2.40% 이하에서 관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금리 급등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듀레이션을 적극 축소할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표=하나증권]2026.03.04 dedanhi@newspim.com

한국 경제, 반도체가 이끄는 상향 조정

한국 채권시장은 에너지 가격에 더욱 민감하다. 한국은행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고, 2026년 성장률 전망을 2.0%로 0.2%포인트 상향했다. 반도체 업사이클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개선되고, 소비 회복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은 161% 급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2026년 설비투자(Capex) 추정치도 6,000억 달러 수준으로 상향되며 반도체 수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성장의 무게 중심이 'k자 양극화'에서 전체 파이가 커지는 'K자 확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변수는 유가…물가·환율 동시 압박

문제는 물가다. 환율 상승과 유가 급등이 겹치며 수입물가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이 10% 오를 경우 1년 후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하고 성장률은 0.05% 하락한다. 물가와 성장에 동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구조다.

금통위 점도표에서도 연내 인상 가능성은 낮게 제시됐지만, 동결 장기화 시그널이 뚜렷했다. 그러나 중동 리스크 확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연내 11월 인하 전망은 '동결'로 수정됐다. 미국 연준이 고용 리스크에 무게를 두는 것과 달리, 한국은 환율과 에너지 가격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국고채 3년 3.2%…박스권 등락 전망

국고채 3년 금리는 최근 3.2%에 근접했다. 인상 리스크가 부각되며 고금리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환될 환경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채권 공급 부담 완화와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 등을 감안할 때 전고점인 3.27%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결론적으로 한국 국채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미국 역시 금리 하락 여력이 줄어들면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상반기 금리는 안정, 하반기에는 완만한 반등 경로가 기본 시나리오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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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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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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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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