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 빅테크와 AI 인재 양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로봇 분야)'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AI 분야)' 운영대학에 국립창원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로봇과 인공지능(AI)에서 비수도권을 대표하는 첨단 인재 양성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도는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를 이끌 실무형 인재 공급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공모 과정에서 수요·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일부 기업으로부터 50억 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적극적인 산학협력 의지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I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급변하는 AI 기술과 기업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사업이다.
국립창원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비 등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아마존웹서비스(AWS), KT 등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기업과 함께 직무 분석부터 교과목 개발, 산업 현장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참여기업 연계 현장실습·멘토링까지 전 과정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주력산업의 AX(AI 전환)를 주도할 실전형 AI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은 대학이 첨단산업 분야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피지컬 AI 로봇, 자율제조 등 차세대 기술 주권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로봇 분야가 새로 신설됐다.
로봇 분야에는 전국 25개 대학이 참여해 8.3대 1의 경쟁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국립창원대가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국·도비 등 150억 원을 들여 도내 로봇 관련 11개 기업과 협업하며, 산업 분야별 맞춤형 자율제조로봇‧AI 융합 교육모델 개발, 산업체 경력교원·인프라 확충, 과정별 장학제도 다변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와 대학은 경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에 로봇‧AI 융합 교육 역량을 결합해 도내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마중물로 '경남에서 배우고, 경남에서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넘어 '경남이 키운 인재가 경남의 산업을 혁신하는' 구조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로봇과 인공지능(AI)은 경남 주력 산업인 기계·방산·우주항공 산업 고도화의 핵심 기술이자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야"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경남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