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진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선정돼 3년간 95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을 추진한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5곳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 대상은 진도군(대파)을 비롯해 당진시(감자), 고창군(배추·무), 고흥군(양파), 의성군(마늘)이다.
이번 사업은 밭작물 주산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유통 효율성을 높이는 정부의 신규 전략사업으로 이상기후·가격 불안정·농촌 고령화 등 구조적 한계를 스마트농업으로 극복하는 것이 목표다.

진도군은 사업 공모 과정에서 1월 신청 이후 농식품부의 대면평가와 2월 12일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군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49억 1000만 원, 군비 30억 1000만 원, 자부담 15억 8000만 원 등 총 95억 원을 투입한다. 서진도·선진·진도농협과 협력해 7개 읍면 500ha 규모의 스마트 농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관수·관비 자동공급, 병해충 예측시스템, 자율주행 농기계 등 데이터 기반 기술이 도입된다. 군은 농업용수 기반시설과 무선통신망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업인 대상 디지털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한다.
또 K-먹거리 사업과 연계해 선별·포장·가공·유통을 스마트화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할 방침이다.
진도군은 전국 대파 재배 면적의 9.5%(1052ha), 전남의 36.1%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1390농가가 재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대파·배추 등 밭작물 재배 농가 3천여 곳에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 시설 지원이 아니라 대파 산업 체계를 스마트 기반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도 대파의 상품성과 농가 소득 향상,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