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란, CIA에 간접 접촉"…간밤 뉴욕증시 급반등
이란은 협상설 부인 "장기전 준비 마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최근 급등했던 해운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7.96%) 내린 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흥아해운(-15.66%) ▲KSS해운(-2.18%) ▲대한해운(-1.79%) 등 주요 해운주도 동반 약세다.
최근 해운주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확산되며 강세를 보여왔다.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가 사실상 차단되며 운임 상승 기대가 부각된 영향이다.

그러나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반전됐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이란 정보부 소속 요원들이 제3국 정보기관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간접 접촉해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NYT는 중동 및 서방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협상 기대가 부각되자 간밤 뉴욕증시는 빠르게 반등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수익률 구간에 진입했고, S&P500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2% 이내로 좁혔다.
다만 이란 당국은 미국과 비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5일(현지시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리는 "이란이 미국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으며 미국의 메시지에 응답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로 한 장기전에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