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이한범(24)이 덴마크컵 준결승 1·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미트윌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9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덴마크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오르후스와 1-1로 비겼다. 지난달 13일 원정 1차전에서 이한범의 결승 헤더로 1-0 승리를 거뒀던 미트윌란은 합계 2-1을 만들어내며 결승에 올랐다.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으로 결승전은 5월 코펜하겐을 상대로 단판으로 치러진다.

이번 준결승 두 경기는 사실상 '이한범 시리즈'다. 이한범은 1차전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결승골로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미트윌란은 2차전 후반 13분 오르후스 토비아스 베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합산 스코어 1-1로 쫓겼지만, 후반 23분 왼쪽 스로인 상황에서 이한범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백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주니오르 브루마두가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행 티켓을 확정했다.
수비에서도 이한범은 2차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이미 공중볼 경합 100% 성공, 다수 차단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데 이어, 홈 2차전에서도 세트피스·커버 플레이에서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미트윌란이 위험 시간대마다 버틸 수 있었던 데는 '수비 리더'로 자리 잡은 이한범의 존재감이 컸다는 평가다.
한국 공격수 조규성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결승 진출 순간을 함께했다. 조규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교체 출전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