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 신정체제를 수호하는 최정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새로 선출된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57)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맹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도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 확인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중심으로 이란 안팎의 강성 세력이 빠르게 집결하는 모습이다.
이란의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는 8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전부터 IRGC와 정보기관들을 장악하며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IRGC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전문가회의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를 이슬람 혁명과 이슬람 공화국의 제3대 최고지도자로 추대함에 있어 무한한 지지와 충성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이번 선출은 이슬람 혁명의 여정에 있어 새로운 도약·단계의 시작이며 선대 지도자이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비극적인 서거로 인한 민족의 슬픔을 인내와 승리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IRGC는 새 지도자의 신성한 명령에 따라 완전한 복종과 자기희생의 자세를 견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슬람 혁명의 고귀한 가치를 수호하고 선대 두 분 최고지도자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끝까지 결사항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성명은 "이란의 무장 부대는 새 지도자의 지휘 아래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며 "공화국의 업적과 국가 안보를 위해 어떠한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저항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 양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이란의 새 지도자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공개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가장 따뜻한 축하와 축복을 전한다"며 "이 축복된 노선에 대한 우리의 충성 서약을 새롭게 한다"고 밝혔다.
또 "(헤즈볼라는) 충성의 길 위에서 굳건히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의 주요 도시에서는 새 최고지도자 선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인파들이 대거 몰려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