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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의 3월 10일자 기사를 인용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자동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채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며 역행하는 완성차 업체가 등장했다.
지난 5일, 체리자동차(奇瑞汽車∙치루이자동차∙CHERY) 산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싱투(星途∙EXEED)는 '익시드 ET5'의 공식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고급 트림인 '210 라이다 즈쭌(智尊) 에디션'은 5000위안 인상되어 공식 출고가가 16만4900위안으로 책정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춘절(중국의 음력 설) 연휴 직후 일부 합작 브랜드들은 새로운 가격 공세에 돌입했다.
혼다 어코드(ACCORD∙雅閣) 'e:PHEV'는 10만 위안을 즉시 할인했으며, 상하이-아우디 E5 스포트백(Sportback)은 한시적으로 3만 위안 상당의 혜택을 제공해 실구매 시작가가 20만 5900위안으로 떨어졌다. 또한 20여 곳이 넘는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7년 저금리 대출' 등의 금융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인퉁웨(尹同躍) 체리자동차 회장은 가격 경쟁과 관련해 "우리는 단호하게 '탈(脫) 내권(內卷, 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을 추구하며 고품질 성장의 길을 갈 것"이라며 "체리자동차는 저수준의 가격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기술과 경영 역량 강화, 품질 향상을 통해 제살깎기 경쟁에서 벗어나 '이익 구간'에 진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익시드 ET5의 이례적인 가격 인상 이면에는 전략적 선택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이라는 현실적 압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메모리 산업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반 범용 DRAM 고정거래 가격의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은 1월 초 발표된 55~60%에서 90~95%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NAND Flash) 고정거래 가격 역시 기존 33~38%에서 55~60%로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며, 추가 상승 여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1년의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과 달리, 이번에는 자동차 산업과 인공지능(AI) 산업 간의 '자원 쟁탈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가전제품 등 소비자 단말기 시장까지 전이되며 관련 제품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리빈(李斌) 니오(蔚來∙NIO 9866.HK)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월 초 기자들과 만나 "올해 자동차 업계의 원가 압박이 상당히 심각한데, 가장 큰 요인은 원자재가 아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라며 업계가 직면한 과제를 언급했다.
그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칩 '선지(神璣)'와 엔비디아(NVIDIA) 칩, 스마트 콕핏용 칩 등에는 모두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적"이라며, "수천억 달러 단위의 투자를 집행하는 AI 및 컴퓨팅 센터와 반도체 확보 경쟁을 벌이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토로했다. 이어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과 스마트 콕핏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는 차량은 원가 통제 측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1810.HK) 회장 역시 올해 1월 라이브 방송에서 "현재 메모리 가격이 매 분기 오르고 있다. 지난 분기에 40~50% 상승했는데, 올해 1분기에도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자동차용 메모리 원가만 대당 수천 위안씩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외에 구동 배터리의 원가 압박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은 2025년 초 톤당 약 7만5000위안에서 2026년 3월 현재 톤당 17만1900위안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 전망치는 톤당 2만 600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해당 보고서는 글로벌 리튬 수요가 2030년까지 340만 톤으로 배 증가할 것이며, 수요 증가율은 2026년 14%에서 2027년 16%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승용차연합회(CPCA) 추이둥수(崔東樹)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AI 열풍이 전력 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 폭증을 이끌면서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해 완성차 업체의 원가 압박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2년 연속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탄산리튬 등 핵심 자원 가격이 급등했고, 이로 인해 전·후방 산업 간의 힘겨루기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