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만 통합은 어려워…TK 통합 가능성 높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시한과 관련해 "3월 말까지는 통합 선거를 치르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라며 이달 국회 본회의가 사실상 마지막 입법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 부의장은 1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2일, 19일 이렇게 본회의가 잡혀 있으니까 데드라인을 향해서는 더 압박을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전남 광주만 통합하고 20조를 퍼주고 공기업을 보내고 다른 지역은 팽개치는 일은 감히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지방 정책이 5극 3특 정책인데, 통합을 하지 않으면 기초부터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전남광주만 하고 버리지는 않을 것이고 대구경북을 한다든지 충남대전과 같이 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 지역의 일부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전남 광주도 무안군이나 함평군이 다 반대했다"며 "핑계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시군 통합도 찬반이 다 가려지지 완전한 합의는 이렇게 복잡한 일에 있을 수가 없다"며 "법상 요건은 다 갖췄는데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게 하라는 것은 안 해주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 배경에 대해 "대구가 30년 넘게 GRDP가 전국 최하위로 꼴찌고 청년이 1년에 1만 명 가까이 빠져나간다"며 "통합 신공항 건설, 상수원 확보 등 중요 현안이 전부 해결되지 않은 채 장기 과제로 남아 있어 정치적으로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9월부터 김부겸 전 총리 출마설이 많이 나돌았고, 김부겸 총리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주호영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아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집중된 것에 대해서는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은 우리 당 지지율이 매우 낮은 상태이고 대구경북은 지지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당을 지지하는 마지막 보루이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점이 있다"며 "홍준표 시장이 일찌감치 사퇴하고 이철우 지사가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현직들이 없거나 출마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부의장은 추경호 의원에 대해 "자칫 잘못하면 우리 당이 지방선거를 내란 프레임에 또 몰릴 수가 있다"며 "재판이 곧 시작될 걸로 알고 있어 곤혹스럽지만 시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국민의힘 긴급 의총의 '절윤(윤석열과 절별)' 결의문에 대해서는 "뒤늦게나마 바뀐 것은 다행"이라며 "우리 당이 방향을 일시에 전환하면 또 방향 전환을 섭섭해 하는 지지자들이 있으니 그 정도 표현으로 충분히 뜻이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주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잘못하는 바람에 정권을 민주당에 넘겨주고 대구의 인재들이 많이 계엄 때문에 구속돼 있다"며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육군 참모총장, 법무부 장관 모두 대구 인재들인데 어찌 보면 대구를 망쳐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계엄 잘못됐다, 윤 어게인 안 된다는 생각은 대구도 다른 지역과 다름없이 많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50년 안에 대구와 연고 없는 사람이 대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뽑힌 적이 없다"며 "대구는 정착민의 비율이 딴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전 대표 징계 철회 요구에 대해서는 "잘됐든 잘못됐든 공당이 한번 결정을 해놓은 것을 쉽게 뒤집는 일은 쉽지 않다"며 "그것을 철회한다면 장동혁 대표의 책임 문제도 또 따르고 거취까지도 문제될 수 있어 언급하는 것조차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