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3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한 가운데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 가뭄이 관측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3월 가뭄 예·경보에서 전국 가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1991~2020년)의 141.8% 수준인 472.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경상남도 김해시는 기상 가뭄 '관심'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최근 3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75.5% 수준인 67.6㎜로 조사됐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0.2%로, 평년(76.6%) 대비 104.7% 수준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대비 높은 저수율을 유지하며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은 예년 대비 121.1%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 반면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예년 대비 97.0% 수준이며, 특히 운문댐은 예년 대비 82.5% 수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정부는 운문댐의 용수 확보를 위해 일부 생활·공업용수를 낙동강 등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 방류를 줄여 댐 용수를 선제적으로 비축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용수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섬 지역 중 일부도 가뭄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이다. 전라남도 완도군 넙도와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는 저수율이 각각 13.6%, 33.0% 수준으로 나타나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지하수 추가 공급, 운반 급수 등 대응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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