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보은군 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질소 제거 효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이 보은 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30개소를 대상으로 수질 특성을 조사한 결과 총질소(T-N) 평균 제거 효율은 약 92%로 전국 평균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질소는 하천과 호소의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핵심 물질로, 상수원 수질 관리를 위해 엄격히 관리되는 항목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수행한 조사연구 결과, 보은군 하수처리시설들이 계절적 기온 변동에도 불구하고 연중 85~95% 범위의 안정적인 질소 제거 효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류수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총인(T-P) 농도 등도 충북 다른 지역이나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안정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은 지역(보은·마로)의 총인 배출기준이 강화된 상황에서도, 금강유역환경청 고시 기준 대비 각각 90%, 77% 이상의 여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또, 하수 처리 과정에 투입되는 화학 응집제가 총인 제거뿐 아니라 유기물(DOC), 색도, 탁도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약품의 과다 사용 시 슬러지 발생량 증가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장 여건에 맞는 '응집교반시험(Jar Test)' 기반의 최적 투입량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덕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산업폐수과장은 "이번 연구는 보은군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총질소 등 영양염류와 오염물질 제거 효율에서 전국 최고 수준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분석자료를 지자체에 제공해 상수원 보호와 효율적 시설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