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12일 잇따라 충북도청에서 공약 발표를 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 중입자 가속기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과 '충북 발전 10대 국정 과제'를 내세우며 충북의 발전 구상을 내놓았다.

노 예비후보는 오송에 암 치료용 중입자 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국가 주도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암 치료, 바이오 연구개발, 의료관광을 결합한 세계 수준의 의료·연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충북을 첨단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암이 국민 사망 원인 1위임에도 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중입자 가속기 치료시설도 수도권 1곳에 불과해 연간 약 4,800명의 잠재 수요 가운데 1,000명만 치료가 가능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치료비와 장기 체류비까지 떠안는 의료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방 분산형 첨단 암 치료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오송이 경부·호남 고속철이 만나는 오송역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청주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동남아 환자 유치도 가능한 만큼 사업 추진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또 대전 중이온 가속기, 오창 방사광 가속기, 오송 중입자 가속기를 연계한 '가속기 연구 벨트' 조성과 질병관리청·식약처·바이오 기업 집적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기초과학과 의학 연구가 결합된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예비후보는 이 사업을 약 6,000억 원 규모로 국비·지방비·민자 등을 결합해 추진하고, 생산 유발 1조 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5,000억 원, 취업 유발 7,000명 등 경제 효과를 기대했다.

송기섭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의 충북 방문을 앞두고 충북을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특별 중심도'로 만들기 위한 충북 발전 10대 국정 과제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공식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진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통합 돌봄 서비스가 대통령의 노인 공약 1호가 됐고, 친일 재산 환수 TF도 대통령의 국정 철학으로 이어졌다"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행정가로서 제안 과제를 실제 국정 과제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행정 체계 혁신'으로, '충북 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충북 특별 중심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부권 광역 급행철도(JTX)·CTX 조기 착공을 통한 광역 교통망 완성, 김포공항 기능의 청주 국제공항 이전과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통한 교통·물류·관광 국제 거점 육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이차 전지 등 첨단산업을 융합한 '내륙 특화형 ABC(AI·바이오·클린 테크) 국가 첨단 산업벨트' 조성을 제안했다.
송 예비후보는 수변 지역 규제 합리화를 통한 북부·남부 권 균형 발전 기반 구축과 1,000명 규모 계약 학과 신설과 청년·신혼부부 대상 반값 주택 공급, 충북형 기본 사회 서비스와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의 도 전역 확산을 통한 기본권 보장을 약속했다.
아울러 "행정 수도 조성 경험을 살려 공공기관을 특히 소외받은 북부 권 중심으로 유치하는 데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백두대간과 호반 중심을 연계한 생태 관광 자원화로 글로벌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 조길형 전 충주시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윤갑근 법무법인 청녕 대표 변호사 등 4명이,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 한범덕 전 청주시장,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충북지사 공천을 신청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