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반출·종교문제 소통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J.D. 밴스 부통령과 회담했다. 지난 1월 첫 회담 이후 약 50일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대미투자특별법'을 기반으로 동맹을 강화했다.
국무총리실은 13일 김 총리가 미국 방문 첫날인 12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과 만나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을 소개하는 등 우리의 강력한 투자 합의 이행 의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대미투자특별법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시행을 위해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합의 사항들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뒷받침한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에게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대미투자특별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는 우리의 강력한 투자합의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이번 입법으로 향후 우리의 대미투자가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미관계의 폭넓은 발전의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며 "입법을 계기로 한미 공동설명자료(JFS) 이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추동력을 얻은 만큼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조선 등 안보 분야 합의사항도 조속히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에 "대미투자 특별법의 통과를 통해 투자합의 이행을 위한 법적 여건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며 "대미 투자 관련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자"고 답했다.
김 총리는 심광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평가하고 미 기업의 지도 반출 요청 관련 우리 정부의 결정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여타 비관세장벽 등에 대해서도 계속 소통해 나가자며 화답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쿠팡과 종교 문제 등 지난 1월 밴스 부통령이 관심을 표명했던 사안들도 최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공유했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국내법과 체계를 존중하며 미국 측 관심사에 관심을 두고 지속 소통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재확인하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총리실은 "지난 1월 첫 회담 이후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 간 개인적 유대 관계와 신뢰를 한층 더 심화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미 간 제반 현안에 대한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