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르그섬 군사 목표 완전 파괴"…호르무즈 해협 갈등 격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미군이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중동 지역의 미국 관련 석유·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카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석유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미국이 지분을 보유했거나 미국과 협력 관계에 있는 중동 지역의 모든 석유 및 에너지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가운데 하나를 단행했다"며 "이란 하르그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공격에서 섬의 석유 시설은 목표물에서 제외됐지만 향후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주요 석유 터미널이 위치한 곳이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를 다시 열기 위한 압박 조치로 해석된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