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대한민국 국회는 현지시간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중 의원회의에 참석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와 성평등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으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장)과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UN 여성기구(UN Women)와 국제의회연맹(IPU)이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는 '의사결정 분야 성비 균형 달성과 여성과 여아의 성인지적 사법 접근 보장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2개의 본세션과 2개의 부대회의가 진행됐다.

본세션에서는 모든 여성과 여아를 위한 사법 접근 제고, 성인지적 남녀동수 의회 구성 등이, 부대회의에서는 여성의 의회 참여를 가로막는 사회적 규범 해소와 청년 여성 리더십 증진 등이 다뤄졌다.
서영교 의원은 1세션에서 한국의 여성과 여아에 대한 사법 접근성 보장 사례를 소개했다.
서 의원은 "여성과 여아의 사법 접근성 보장이 성평등 달성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대한민국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국선변호사 의무 지원,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주거 쉼터 및 비용 지원, 이혼 후 국가가 양육비를 선지급하고 아버지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제도, 아동수당의 12세까지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입법을 통해 여성과 여아의 권익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세션에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는 성평등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대한민국 국회가 여성 후보자 추천 확대와 제도적 지원을 통해 여성의 의회 참여를 높여온 정치교육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단순한 의석 비율을 넘어 입법 과정에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리 대표단은 회의 일정 외에도 각국 대표단 및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활발한 의회외교를 펼쳤다. 11일에는 스웨덴 의원들과 면담, 영국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여성의 정치 진출에 대한 각국의 현황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12일에는 한국계 Julie Won 뉴욕시의원과의 면담을 갖고 연방 하원의원 선거 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지역구 주민뿐 아니라 한인 동포와 다양한 이민자,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출마를 결심한 Julie Won 의원을 격려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뉴욕 재외동포단과 간담회를 진행해 교과서에 재외동포 기록, 전자투표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는 앞으로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중 의원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각국 의회와의 교류를 통해 성평등 실현을 위한 의회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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