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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유가 100달러 재돌파…FOMC 앞둔 美증시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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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다시 100달러 돌파…호르무즈 긴장 고조
FOMC 앞두고 금리 전망 경계…"매파 발언 시 변동성 확대"
전쟁 장기화 변수…"글로벌 시장 방향 가를 핵심"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 속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S&P500 선물은 0.25%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도 0.15%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43포인트(0.30%)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브렌트유 다시 100달러 돌파…호르무즈 긴장 고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유가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약 2% 상승하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반등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보호하기 위한 연합 구성이 추진 중"이라면서도 "일부 국가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동맹국들을 향해 "신속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라"고 촉구하며 "이미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국가들도 있지만 덜 적극적인 국가도 있고, 참여하지 않을 나라들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수십 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보호해 온 나라들 가운데도 참여하지 않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FOMC 앞두고 금리 전망 경계…"매파 발언 시 변동성 확대"

투자자들은 이날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경우 향후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전쟁 이전의 두 차례 수준에서 한 차례로 줄어든 상태다.

월가 투자은행 UBS는 "중앙은행들이 전쟁에 즉각적으로 정책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유가 상승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 속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경계를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AI 청사진에 반도체주 주목

전날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S&P500 지수가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16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칩 블랙웰과 베라 루빈의 주문 규모가 2027년까지 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NVDA)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소폭 상승한 반면 ▲브로드컴(AVGO)은 소폭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 항공주 반등·에너지주 강세

유가 상승으로 타격을 받아왔던 항공주는 일부 반등했다. ▲델타항공(DAL)은 수요 증가를 이유로 1분기 매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아메리칸항공(AAL)도 4%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 종목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XOM)과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 ▲코노코필립스(COP) ▲EQT(EQT) 등 주요 에너지 기업 주가가 0.5~1%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XLE)도 약 1% 올랐다.

전쟁 장기화 변수…"글로벌 시장 방향 가를 핵심"

전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유럽과 아시아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산업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은 중동 분쟁이 1분기 매출을 한 자릿수 후반대 비율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우버(UBER)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내년부터 28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의 향방과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나올 연준의 정책 신호가 3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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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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