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실태파악조차 안돼…전형적 탁상행정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제천시 화산동 남산(정봉산) 정상에 설치된 해발 고도 표시 조형물이 168m로 잘못 표기된 채 방치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의 행정 부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국가지형정보에 따르면 실제 남산 정상의 해발고도는 282m로, 무려 114m나 차이가 나고 있는데도 제천시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현재 남산 정상 전망대에 세워진 조형물은 168m를 가리키고 있지만, 이는 제천시내 평균 해발 240m를 감안할 때 정상 부지가 시내 바닥보다 70m 이상 낮은 골짜기라는 상식 밖의 수치로 엉터리로 되어 있다.
게다가시가 운영하는 '디지털제천 문화대전'에는 남산 높이를 276m로 표기해 공식 정보조차 제각각인 실태가 드러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원 조성 시 옛 안내판 문구를 그대로 옮겨 설치했다"며 "최초 자료가 없어 원인을 파악 못 했다"며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정확한 고도를 재파악하여 안내판과 조형물을 재설치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역사적 전적지 정상에서 혈세 투입해 기본 사실도 확인 안 한 탁상행정"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시민 A씨는 "여지껏 남산 고도가 168m로 알고 있었는데 무려 114m나 차이가 난다니 참 어의가 없다"라며 "제천시는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혈세로 산 정상 장식만 한 것이냐"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choys22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