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홈페이지가 행사 6개월을 앞두고도 정보 구조, 티켓 판매, 외국어·모바일 서비스 등에서 국제행사 수준에 미달한다는 지적이 여수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송하진 여수시의원은 지난 18일 제254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섬박람회는 여수의 미래 관광과 도시 브랜드를 좌우할 국제 프로젝트"라며 "공식 홈페이지는 여수가 세계와 만나는 디지털 관문이지만 현재 운영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행사 일정, 주요 프로그램, 관람 안내, 교통·입장권 정보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고 여러 메뉴에 분산돼 있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게는 이러한 구조가 사실상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서는 특정 외부 예매 플랫폼으로만 연결되는 단일 구조를 문제 삼으며 "판매 채널이 한 곳으로 제한되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용자 선택권도 줄어든다"고 말했다.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외국어 서비스에 대해서는 영어·중국어 전환 기능만으로는 국제행사 수준의 체계로 보기 어렵다며 일본 관광 수요를 고려한 일본어 서비스 도입과 함께 번역 품질, 최신 정보 유지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정 페이지에서 행사 연도가 '-264년'으로 표기된 오류, 모바일 화면에서 행사장 정보가 한 줄 수준으로만 노출되는 점 등도 기본적인 품질 관리와 모바일 접근성 측면의 한계로 지적했다.
송 의원은 "지금은 박람회 홍보와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공식 홈페이지 전면 점검, 입장권 판매 채널 다변화, 외국어 서비스 확대, 오류·콘텐츠 상시 점검 체계 구축을 통해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도시로서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디지털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