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이 본사 핵심 보직으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으로 글로벌 시장 경험을 갖춘 쉬린 에미라가 새 수장에 오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가 오는 7월 1일부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 AG 밴 부문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로 승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후임으로는 현 메르세데스-벤츠 AG 딜러 모델 마켓 매니지먼트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쉬린 에미라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돼 같은 날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바이틀 대표는 2023년 9월 한국 시장에 부임한 이후 조직 안정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임 기간 동안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선보이고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장하는 등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또 새로운 리테일 전략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도입을 주도하며 국내 판매 구조 전환에도 속도를 냈다.
그는 "한국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신뢰와 성원에 감사한다"며 "역동적인 한국 시장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고,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에미라는 20년 이상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다양한 시장과 사업 영역을 경험한 글로벌 리더다. 최근까지 스웨덴과 덴마크 대표이사를 맡아 두 시장을 프리미엄 세그먼트 1위로 이끌었으며, 전동화 전환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중국 베이징 메르세데스-벤츠 세일즈 서비스 법인에서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고,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 고객 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고 있다. 에미라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테일 전략 분야에서 성과를 입증해 온 만큼,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미라 신임 대표이는 "한국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이 큰 핵심 시장"이라며 "기존에 구축된 기반을 토대로 한국 팀 및 딜러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