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0일 단일화 추진위에 자신 배제 합의 재논의를 요구했다.
- 경선 참여 인정받았으나 10일 회의에서 제외됐고 현직 제약을 이유로 들었다.
- 경선 일정 4월 11일 고정에 반대하며 정치 변수와 직무를 고려한 재논의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제된 경위 충분한 설명 못 들어"…합의 절차 문제 제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자신이 제외된 상태로 합의가 진행된 데 대해 다시 문제를 제기하며 단일화 일정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 교육감은 20일 '2026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 상임대표단과 경선 후보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날 오전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 "결코 여러분을 존중하지 않아서 내린 결정이 아니라는 점만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 지난 10일 합의 과정과 관련해 자신이 배제된 경위를 충분히 설명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다수결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구조의 회의였다면 추진위로부터 2일 자로 경선 참여자로 인정받은 저도 당연히 참여했어야 할 회의였다고 생각한다"며 "타 후보님들께서 제가 경선에 늦게 참여한 지점에 대해 비판하실 수 있지만 저는 현직 교육감 중 유일하게 민주진보단일화에 참여한 현직 교육감 후보다 타. 후보들에 비해 많은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경선 일정을 4월 11일로 고정해야 하는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본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정치적 변수를 고려한 일정 기획이 필요하다. 현직으로서 이름과 얼굴을 내걸고 더 일찍 선거에 나서는 것이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유리할 수도 있다"며 "학기 초 학교 현안 대응과 서울교육 정책 관련 보고·회의 등으로 공식 일정 외에도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 일정에 맞춰 급하게 움직이는 것이 시민에게 책임 있는 태도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교육감이 직무보다 선거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는 비판이 제기될 경우 이는 개인을 넘어 진영 전체의 단일화 과정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교육감은 과거 조희연 전 교육감도 일정 시점까지 교육감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고 언급하며 "저 역시 현재의 상황과 시대적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며 경선 참여를 결심했다. 남은 임기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고자 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 불참한 배경에 대해서도 직접 발언할 경우 자신의 뜻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입장이 개인의 유불리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는 일"이라며 "단일화 일정과 과정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충분한 논의와 이해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진보 진영 후보들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향후 경선 일정과 룰 조율에 나섰다.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추진위는 이날 오후 4시 후보들 회동 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정 교육감은 지난 10일에도 추진위와 후보 4명이 자신을 배제한 채 비공개 회동을 열고 경선 참여 문제와 향후 일정, 방식 등을 논의했다며 반발했다. 정 교육감은 해당 합의에 대해 "부당한 합의는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으로서의 일정을 일정 부분 마무리한 뒤 경선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추진위는 다음 달 3일까지 시민참여단 모집을 마친 뒤 4월 9일 경선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1일 단일 후보를 발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