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대응 고강도 절약 돌입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촌진흥청이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승용차 5부제 도입과 난방 조기 중단 등 고강도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농촌진흥청은 23일부터 '에너지 절약 추진 대책'을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공공부문부터 절약 조치를 강화해 위기 대응에 나선다는 취지다.
우선 사무용 시설 난방을 조기 중단한다.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된 난방 공급을 이날부터 중지하고 본관을 포함한 6개 일반시설에 적용한다. 어린이집과 상황실 등 특수시설은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전력 사용 절감 조치도 병행한다. 점심시간 사무실 일괄 소등은 유지하고, 야간 일괄 소등 시간을 기존 23시에서 21시로 앞당겼다. 복도와 로비는 격등으로 운영하고 경관조명은 중단한다. 홍보용 전광판도 축소 운영한다.
특히 승용차 5부제를 도입해 교통 부문 에너지 절감도 추진한다. 청사 출입 차량은 요일별 끝 번호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며, 위반 차량은 출입을 통제한다. 경형·친환경 차량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차량 등 일부는 제외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 지킴이 캠페인단'을 운영해 제도 정착을 유도한다. 캠페인단은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정문과 동문에서 5부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계도 활동을 벌인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중동 상황을 고려해 조치 해제 시점을 별도로 판단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의 실천이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