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신지아(세화여고)가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데뷔 무대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신지아는 2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05점, 예술점수(PCS) 65.60점으로 총점 136.65점을 기록했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 점수(65.24점)를 합해 최종 총점 201.89점으로 8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무대를 누빈 신지아는 만 17세가 된 올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출전했다. 이후 첫 세계선수권에서 곧바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는 프로그램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살코, 트리플 루프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후반부에서는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과정에서 타이밍이 어긋나 단독 점프로 처리하는 실수가 있었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와 트리플 러츠 콤비네이션으로 만회하며 점수를 끌어올렸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고려대)은 총점 185.18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점프 실수가 이어지며 6년 연속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여자 피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두 선수의 순위 합이 21로 집계되면서 한국은 다음 세계선수권에서도 2장의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우승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차지했다. 총점 238.28점을 기록한 사카모토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은메달은 지바 모네(일본), 동메달은 니나 핀자로너(벨기에)가 각각 가져갔다.
한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출전한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는 69.83점으로 19위에 올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선 리듬댄스 실수로 일찍이 대회를 마쳐야 했던 이들은 이날 31개 출전팀 중 19위를 기록하며 상위 20개 팀에게 주어지는 프리댄스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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