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이웅희 기자=홈 개막전에서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을 거둔 한화가 타순 변화 없이 고정 라인업을 내세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전날 맹활약한 1번 오재원, 9번 심우준을 콕 찍어 칭찬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2차전에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개막전 라인업 그대로다.
전날 한화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9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7로 뒤지던 8회말 심우준이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1회초 박찬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7-9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한화는 11회말 문현빈의 추격 적시 2루타와 노시환의 동점타로 9-9 균형을 맞췄다. 이어 강백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개막전 승리를 극적으로 달성했다. 신인 오재원은 개막전 1번타자로 나서 6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일찍이 끼는 나왔고, 스프링캠프에서 '이놈 봐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에게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야구하는 게 보인다"며 "연예인도 끼가 있어야 슈퍼스타가 된다. 어린 선수가 부담스러운 개막전을 잘 풀어주니까 팀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우준이는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올 거라고 얘기를 했었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위 타선에서 그런 장면이 나오고, (오)재원이 1번에서 역할을 하면서 연결이 되니까 우리가 조금 더 강해지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발로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좌완 왕옌청이 등판한다. 김 감독은 "5회 이상 던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일단 5회까지 투구 수를 아껴서 6회까지 들어가고, 그 다음 상황을 봐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바랐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