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7.3% 급증...1조 7000억원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국내 지급카드 이용 규모가 일평균 3조 59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모바일 결제 비중은 급증한 반면, 실물카드 결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일평균 3조 5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2024년 증가율(4.1%)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지급카드 유형별로는 신용카드가 일평균 2조 9000억원으로 전체의 79.5%를 차지해 압도적 비중을 유지했다. 체크카드 등 직불형은 4.3% 늘어난 7250억원을 기록했다. 선불카드 이용 규모는 일평균 1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7.7% 급증했다.

형태별로는 모바일 중심 이용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는 '미제시 방식(모바일·온라인 등)' 이용 규모는 일평균 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나 증가했다. 반면 실물카드 접촉 결제는 일평균 1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4% 감소했다. 실물카드 결제는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밀번호나 지문 등 간편인증 기반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비중은 51.9%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 중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서비스 이용 비중은 72.5%로 확대된 반면, 카드사 자체 서비스 비중은 27.5%로 축소됐다. 대면·비대면 기준으로는 각각 1조 8000억원, 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6.4% 증가했다.
어음·수표 이용 규모는 일평균 17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당좌수표(17.8%), 약속어음(10.0%)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규모 성장을 주도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인터넷뱅킹과 펌뱅킹 이용이 늘면서 일평균 10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이 중 91.6%를 차지하는 전자금융공동망이 6.7% 성장하며 전체 이체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반면 타행환공동망(ATM 등) 이용 규모는 4조 5000억원으로 2.3% 감소한 반면, 오픈뱅킹공동망은 2조 100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도 확대됐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일평균 각각 2829만건, 90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3.4%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뱅킹 이용은 12.2% 급증한 2543만건을 기록하며 전체 건수의 89.9%를 차지했다. 이용 금액 역시 18조원으로 6.9% 늘어나 전체의 20.0%를 기록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