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기술연구원과 함께 제강부 2연주공장에 전사 최초로 연주 공정 원터치 자동화 조업 기술을 적용하며 인텔리전트 제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연주 원터치 자동화는 제강 공정에서 생산된 액체 쇳물을 냉각·응고해 슬래브·블룸·빌릿 등 반제품을 만드는 연주 공정의 주요 조건을 한 번의 조작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고열·반복 작업이 집중되는 공정 특성에 맞춰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조업 안정성과 재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공정별 조건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며 수동으로 조정해 고온 환경에서의 피로도와 숙련도 차이에 따른 품질 편차가 발생했다. 원터치 자동화 도입 이후에는 시스템이 주요 조건을 일괄 제어하면서 작업자의 판단 부담이 줄고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 조업으로 공정 재현성과 품질 신뢰도가 함께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앞서 전로와 정련 공정에 원터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데 이어 연주 공정까지 확대하면서 제강 핵심 공정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인텔리전트 제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공정 간 연계성이 강화돼 생산성과 품질 안정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이번 기술은 제강부·기술연구원 등 유관 부서가 축적된 조업 데이터와 현장 노하우를 집약해 완성한 것으로, 연주 전 구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연주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통해 공정 조건 자동 설정과 이상 징후 조기 감지가 가능해졌다.
광양제철소는 "연주 원터치 자동화를 다른 연주기로 확대 적용해 제철소 전반의 인텔리전트 제조 수준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전 공정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