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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중동의 미군·이스라엘 '철벽 방공망', 정말 뚫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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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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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27일 사우디 프린스 술탄 기지 공격으로 미 E-3 센트리 손상시켰다.
  • 이스라엘 방공망은 요격미사일 재고 소진으로 피로 누적됐으나 요격률 90% 유지한다.
  • 양측 미사일 재고 소모전 속 트럼프 6일 호르무즈 개방 데드라인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의 프린스 술탄 기지 타격… E-3 센트리 격파로 '방호 구멍' 노출
애로우·아이언돔도 재고 문제… 뚫린 건 '기지'가 아니라 '소모전' 때문
발사 80% 줄인 이란, 물량전에서 심리전·대리전으로 불가피하게 '선회'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미군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포화 공격에 노출되면서 3억달러(약 4500억 원)짜리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사실상 전투 불능 상태로 전락했다.

하지만 중동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방공망이 '줄줄이 뚫리고 있다'는 식의 국내 보도와 달리, 실제 전황은 양측 모두 '소모전의 한계'에 부딪힌 결과로 보인다. 결국 전투 쌍방이 장거리 방공·탄도미사일 재고와 생산 능력 싸움으로 옮아가는 양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은 미 공군 E-3G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의 동체 후방과 꼬리 부분이 완전히 불타버린 채 방치돼 있다. 레이더 돔과 후방 동체가 통째로 파손돼 사실상 재생 불능 판정을 받았다. [사진=The War Zone 캡처] 2026.03.30 gomsi@newspim.com

◆프린스 술탄 기지 피격의 실상 = 지난 27일(현지 시각)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섞은 복합 공격으로 사우디 프린스 술탄 기지를 타격했고, 미 공군 E-3 센트리 1대와 KC-135 공중급유기 여러 대가 손상됐다. 미군은 최소 10명의 부상자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중상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언론에 등장하는 사진을 보면, E-3 동체 후방과 꼬리 부분이 크게 파손된 모습이 포착돼 운용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게 보여진다. E-3는 보잉 707 기체를 기반으로 한 대형 플랫폼으로, 자체 기동성은 떨어지고 공중에서는 호위 전투기, 지상에서는 기지 방공망에 의존해야 한다.

미 공군은 60대 안팎의 E-3를 운용해 왔으나 기령이 오래돼 점진적으로 감축하면서 E-7으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어서, 이번 손실은 고가의 전략자산의 손상이라는 측면보다 기지 방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

그럼에도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유인 전투기와 폭격기를 적 대공화기로 잃은 사례는 없고, MQ-9 리퍼 드론 10여 대 이상이 격추된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동 전역의 미군 전력이 속수무책'이라는 식의 평가는 과장에 가깝다.

이스라엘이 공개한 애로우‑2 대탄도탄 요격미사일 발사 장면. 2단 고체연료 미사일인 애로우‑2는 최대 마하 9 속도로 비행하며, 약 90~100km 거리·고도 50km 안팎에서 적 탄도탄을 요격하는 이스라엘 상층 방공체계의 핵심 전력이다. [사진=이스라엘 국방부·IAI 제공] 2026.03.30 gomsi@newspim.com

◆이스라엘 적층방어… '탄도 미사일 전쟁 피로' = 이스라엘-이란 전면 충돌 3주 차에 접어들면서, 눈에 띄는 건 이스라엘의 적층(積層) 방어체계 자체가 붕괴됐다기보다 상단 요격체계(애로우 계열) 재고 소진과 교전 규칙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의 애로우-2/3는 대형 탄도탄을 대기권 상·외곽에서 요격하는 최상층 '방패'지만, 고가·저량 특성상 '전시에도 풍족했던 적이 없다'는 평가가 미 당국에서 나올 정도다. 이스라엘 애로우-2는 2단 고체연료 방식의 대탄도탄 요격미사일로, 요격 거리 약 90~100km, 요격 고도 최대 약 50km, 최고 속도는 마하 9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애로우-3는 애로우-2 위에 올라가는 상층 요격체계로, 대기권 밖(고도 100km 이상)에서 중·장거리 탄도탄을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으로 요격한다. 비행 가능 거리(플라이아웃)는 최대 약 2400km로 추정된다. 두 체계는 각각 상·중층에서 탄도탄을 잡아주는 이스라엘 적층방어망의 핵심 상위 요격 수단이다.

하지만 이란이 집속탄(클러스터)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대량 투입하면서, 하나의 탄두에서 수십 개 자탄이 분산되는 구조가 되자, 상층 요격으로 '한 방에 해결'하기 위해 애로우 사용이 늘어났고, 급격히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일부 탄도탄 교전에선 다비드슬링(David's Sling, 다윗의 돌팔매) 등 한 단계 아래 체계로 대응하는 사례가 늘었다. 다비드슬링은 라파엘·레이시온이 개발한 중·장거리 방공체계로, 스터너(Stunner) 요격미사일 1발로 사거리 40~300km, 최대 요격고도 약 15km 범위의 전술탄도미사일·로켓·크루즈미사일 등을 요격한다. 스터너는 2단(다중 펄스) 고체연료를 쓰며 최고 속도 마하 7.5 수준, 이중 모드(RF+EO) 탐색기를 이용한 히트-투-킬 방식으로 높은 명중률을 자랑한다.

이스라엘은 현재 저고도와 종말 단계에서 아이언돔과 패트리엇으로 마지막 방어선을 맡기는 상황이다. 아이언돔(Iron Dome)은 단거리 로켓·포탄·박격포탄을 요격하는 이동식 방공체계로, 사거리 약 4~70km의 위협을 상대로 도시 하나 규모(최대 약 150㎢)를 방어하도록 설계됐다. 포대는 EL/M-2084 레이더, 사격통제·교전관리 체계, 타미르(Tamir) 요격미사일 발사대(발사대당 20발)로 구성되며, 실전 요격률은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 군과 미군 당국은 "요격률이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방어체계용 요격미사일 비축분이 바닥을 드러내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중동 각국 패트리엇 보유국 가운데 UAE·쿠웨이트·바레인 등은 전쟁 초반 두 주 만에 사전 추정 비축량의 70~80%를 소진했다는 분석도 나와 '요격 미사일 부족' 현상은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스파한–코메이니샤흐르 샤헤드 드론 생산공장 위성 사진. 3월 3일(왼쪽)은 공습 전 공장 전경, 3월 12일(오른쪽)은 미군 정밀 타격 이후 주요 조립동과 연료 혼합시설이 잔해만 남은 모습이다. [사진=미 중부사령부(CENTCOM) 제공] 2026.03.30 gomsi@newspim.com

◆이란의 재고·생산력, '물량전'에서 '심리전'으로 = 현 시점에서 이란 쪽도 상황이 결코 녹록치 않다. 개전 이후 미국·이스라엘은 이란의 방공, 해군, 탄도탄 부대뿐 아니라 야즈드, 이스파한 등 주요 방산 공장과 샤헤드 드론 생산시설까지 연쇄적으로 정밀 타격했다.

미 중부사령부와 민간 분석기관 평가를 종합하면, 이란은 전쟁 전 샤하브 미사일 등 3000기 이상 탄도미사일과 수천 기의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을 보유했다. 그런데 3월 말 기준 장거리·중거리 탄도탄 상당량을 이미 소진했거나 격납고·지하시설 파괴로 접근이 어렵게 된 상태로 추정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탄두·동체보다 추진제 혼합·엔진·전자장비를 만드는 핵심 공장, 특히 드론·미사일 조립 라인과 연료 혼합시설을 우선적으로 파괴하는 데 집중됐다. 그 결과, 이란의 일일 발사량은 전쟁 초반 하루 60~90발에 달하던 수준에서 3월 말에는 10~20발 내외로 줄어들었고, 대량 일제 사격보다 소량으로 다회 발사, 심리적 압박 위주의 '지속 포격' 패턴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중동국가의 방공망에 부담을 주면서도, 자국의 탄도탄과 드론 재고를 최대한 아끼려는 '강요된 전술 변화'에 가깝다. 정밀타격 능력이 떨어진 일부 미사일과 드론에는 집속탄두나 비정밀 탄두를 탑재해 민간 인프라와 도시권에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방향으로 전술을 바꿨다는 지적도 나온다.

◆후티의 참전과 방공 자산 분산 = 예멘 후티 무장세력은 이미 홍해·아덴만에서 선박 공격, 사우디와 UAE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온 이란의 대표적 '똘마니' 세력이다. 최근 후티가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한 탄도미사일과 드론 발사를 공식화하면서, 이란은 사실상 '이중, 삼중 포대'를 통해 이스라엘과 미군 방공자산을 최대한 분산시키려는 구도를 만들었다.

이란 본토·이라크·시리아·레바논(헤즈볼라)·예멘(후티)로 이어지는 '저항의 축' 축선에서, 각 지점마다 중·단거리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순차적으로 발사하면, 이스라엘과 미군, 걸프 국가들은 방공 포대를 각 축선에 나눠 배치할 수밖에 없다.

이는 애로우·패트리엇·사드 같은 고가 요격체계뿐 아니라, 레이더·지휘통제망·재장전·정비 인력까지 모두 장거리 분산 배치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후티는 상대적으로 값싼 미사일과 드론으로 '저비용-고소모전' 효과를 노리며, 이란은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스라엘과 미군의 방공 능력의 소모를 가속하는 구조다.

다만, 후티의 전장 개입 확대가 곧 이란의 전략적 우위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미·영 연합 해군과 동맹국 해군은 이미 2024~2025년 홍해 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후티 발사체 요격 및 발사거점 타격 능력을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후티의 전력 소모도 적지 않다.

2024년 6월 12일, 홍해에서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USS Laboon)함이 예멘 후티 세력이 쏜 자폭 드론·무인 수상정(USV) 위협에 대비해 경계 항해를 하고 있다. [사진=미 중부사령부(CENTCOM) 제공] 2026.03.31 gomsi@newspim.com

◆트럼프, 4월 6일을 '데드라인'으로 한 까닭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21~22일(현지 시각) 이란에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타격하겠다"는 취지의 최후통첩을 공개적으로 제시한 뒤, 실제 대규모 추가 공습을 미루면서 데드라인을 4월 6일로 사실상 재설정한 상태다. 겉으로는 "이란이 협상을 구걸하고 있다"는 강경 발언을 반복하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 내 정치·경제 상황을 계산에 넣은 '느슨한 형식의 최후통첩'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4월 6일은 부활절 연휴 마지막 날이자 백악관 전통 행사인 '이스터 에그 롤(Easter Egg Roll)'이 열리는 날로, 이날 "이란이 굴복했고 평화를 되찾았다"는 메시지를 연출할 수 있다면, 11월 대선을 향한 강력한 선전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미국 전역이 TV로 지켜보는 NCAA 대학농구 결승전이 예정돼 있어, 전쟁·협상 관련 대국민 발표를 내기에 최적의 '프라임 타임'이라는 점도 트럼프 정부가 노리는 그림으로 거론된다.

3~5월 각 주 프라이머리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사태로 인한 해상 운송 차질과 공급 불안으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다시 뛰자 미국 내 여론은 '전쟁과 기름값'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로서는 전면전으로 키우지 않으면서도 '강하게 밀어붙여서 기어이 내가 의도한 대로 협상을 성공시켰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현재 오만·카타르 등을 매개로 한 비공개 중재 채널에서 미국은 이란에 핵 개발 전면 중단, 고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친이란 민병대 무장 축소·철수 등 15개 안팎의 행동 리스트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은 이에 맞서 미·이스라엘의 공습 중단과 재공격 방지 장치, 전쟁 피해 보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국 주권 인정 등 5개 요구를 내걸고 있어, 양측 입장 차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4월 6일 이전에 전면적·포괄적 합의가 타결되기보다, 데드라인을 전후해 제한적 추가 공습과 상징적 양보, 일부 조건 조정이 뒤섞인 '밀당' 국면이 한동안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연설에서 이란에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5일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 출처=백악관] 2026.03.30 gomsi@newspim.com

◆미사일 재고를 놓고 벌이는 '치킨 게임' = 프린스 술탄 기지의 E-3 손실, 이스라엘 내 피해 사례를 연결해 국내 언론들은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방공망이 곳곳에서 뚫리고 있다'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드러난 수치와 전황을 종합하면, 보다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미군·이스라엘·걸프 방공망은 포화 공격에 일부 관통을 허용하고 상당한 자산 손실(항공기와 시설 피해)을 입었지만, 요격률 자체는 여전히 9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뚫렸다, 안 뚫렸다'의 흑백 논리가 아니라, 고가 요격체계와 항공자산의 재고·정비·생산 능력이 전면 소모전을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다.

이란 역시 방산 인프라와 미사일·드론 재고에 중대한 손상을 입고 발사량이 급감한 상황이며, 후티 등 대리 세력을 동원해 '전선을 넓혀 방공을 분산시키는' 차선책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다.

결국 이번 중동 전쟁은 '미군·이스라엘 방공망 붕괴'가 아니라, 장거리 정밀타격과 적층방어 체계가 서로의 재고와 생산 능력을 얼마나 빨리 갉아먹는지, 어느 쪽 생산·보급망이 먼저 비명을 지르며 핸들을 꺾느냐를 시험하는 실시간 '치킨게임'에 가깝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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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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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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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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