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통제로 출근길 대전 도심 전역서 혼잡
향후 한 달간 교통통제 지속...시민 불편 우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원천육교 옹벽 긴급보수로 대전시내 교통이 일제히 마비됐다.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구간이 교통 통제되자 그 여파로 도시 전 도로에 교통이 마비되며 출근길이 아수라장이 됐다.
대전시는 지난 30일 오후 6시부터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대 보강토 옹벽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보수보강 공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한밭대로 진입부~원촌교, 문예지하차도(대덕대교)~원촌육교 구간 신탄진 방향 상행 전 차로가 통제됐다.
공사는 원촌육교 보강토옹벽 램프B 안전성평가 결과 보수 필요에 따라 긴급하게 진행됐다.

긴급하게 진행된 보수공사와 도로통제로 31일 오전 출근길은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 도로가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주요 도로인데다, 대전 도심 주요 거점 구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비까지 내리며 출근 시간 넘어서까지 차량들로 도로 곳곳이 몸살을 앓았다.
대전에서 세종으로 BRT를 타고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은 "평소 40분이면 세종 근무지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두배 가까이 시간이 걸렸다"며 "출근 차량에 버스들까지 엉켜 도로가 혼잡스러웠다"고 격분했다. 또 다른 직장인은 "여기에 B1 우회를 미리 공지안했는지 대덕산단 정류장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당황해했다"며 "아무리 긴급 공사라지만 이를 미리 시민들에게 공지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며 분통을 터뜨렸다.
도로가 막혔다는 소식을 접한 운전자들이 대전 도심 곳곳의 도로로 우회하면서 교통마비는 도심 전역으로 확대되는 양상까지 보였다. 대덕대로부터 엑스포로, 대덕대로 등은 우회한 차량들로 도로가 가득찼다.

또 대덕구서 둔산동으로 출근하는 40대 직장인은 "상시로 막히는 출퇴근길임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작스럽게 알려진 도로통제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며 "회사 지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차라리 일주일 정도 휴가를 쓰는게 나을 정도"라고 분노를 표했다.
한편 이번 이번 원촌육교 보강토옹벽 보수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는 다음달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이날 천변고속화도로 세종(신탄진) 방향 전면통제(3월30일~4월30일) 중"이라며 "원촌육교 보강토옹벽 붕괴 우려로 교통 통제중이오니 우회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시는 다음달 6일부터 중앙분리대 정비를 통해 신탄진 방향 상행 1차로를 확보해 BRT를 비롯한 대중교통 통행은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