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박윤영 KT 대표이사가 정식 취임 후 처음으로 던진 메시지는 AX(인공지능 전환)였다.
박 대표는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임직원 서신을 통해 "KT는 결코 가볍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통신 본업을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보안,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책임은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AI 전환은 산업의 질서와 기업의 존재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변화의 환경 속 정체성 강화를 다짐했다. 박 대표는 "KT를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기간통신사업자이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26년은 그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3년은 그 방향이 옳았음을 성과로 증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화의 두 가지 축으로는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꼽았다.
박 대표는 "단단한 본질부터 굳건히 다지겠다.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안정적 서비스 품질, 빈틈 없는 정보 보안은 KT의 존재 이유"라며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보안 거버넌스와 운영 체계의 정비 ▲IT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근본부터 점검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운영 혁신을 통한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또한 6G, AI-RAN, 양자보안 등 미래 기술의 준비도 약속했다.
'확실한 성장'에 대해서 박 대표는 "B2C 영역에서 단순한 통신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형 AI 서비스로 진화하겠다"라며 "초개인화 서비스와 미디어·콘텐츠의 AX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고객의 생활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제안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B2B 영역에서는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주는 B2B AX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책임지는 사업 모델을 만들고 KT 내부의 혁신 경험을 반복 재생산이 가능한 성공모델로 확장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AI DC), 글로벌 AX, 디지털 금융 플랫폼 등 신성장 영역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라며 "KT의 핵심 가치를 KT 프로페셔널리즘으로 정의하고 모든 의사 결정과 행동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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