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란 사태의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17년 만에 주간 거래 장중 1530원을 넘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4.2원 오른 1519원으로 장을 시작해 1530원을 돌파했다. 전날 야간 거래에서 1520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정규장에서도 1530원을 넘은 것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유가와 환율은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임을 밝혔지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30일 브리핑에서 "이란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케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에 한 세대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며 "만약 이란이 이 황금 기회를 거부한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선택지와 함께 군이 대기 중"이라고 말하는 등 협상도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높다. 미 해병대 3500명에 이어 공수부대 수천명이 중동에 도착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