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헐크와 토르가 경도를? 지능형 한 스푼 더한 '크라임 101'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의 범죄 스릴러 영화 '크라임 101'이 전설적인 연쇄 절도범과 그를 추적하는 경찰의 이야기로 찾아온다.

오는 8일 개봉하는 '크라임 101'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101번 국도를 따라 벌어진 연쇄 절도 사건의 범인과 형사의 충돌을 그린 영화다.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서 각각 토르와 헐크로 익숙한 배우 두 명의 색다른 연기와 함께, 배리 키오건, 할리 베리의 색다른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

영화 '크라임101'의 한 장면. [사진=소니 픽쳐스]

크리스 헴스워스와 마크 러팔로가 각각 전설적인 범죄자 데이비스와 집념의 형사 루로 재회한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데이비스'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범죄를 설계하고, 중간에 난입한 '오르몬(배리 키오건)'은 사사건건 날뛴다. 직장 내 모욕을 감수하고 커리어의 한계를 느끼는 보험중개인 '셰런(할리 베리)'은 데이비스에게 협력하고,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보석 절도 사건의 판이 짜인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완벽을 추구하는 지능형 절도범으로 폭력을 쓰거나 사상자를 남기지 않고, 증거와 흔적도 철저히 감춘다. 범죄 현장만큼이나 일상에서도 과거와 정체를 꽁꽁 숨긴다. 쉽게 가늠도 할 수 없는 가치의 부자들의 사적 소유물을 훔친다는 점에서 스스로는 정당성도 지녔다. 그러면서도 비밀로 가득한 그의 눈동자는 계속해서 흔들리고, 관객들은 처음으로 그의 취약함과 마주한다.

영화 '크라임101'의 한 장면. [사진=소니 픽쳐스]

루 역의 마크 러팔로는 전형적이면서도 남루한 처지의 경찰로 등장한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범죄들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데이비스의 패턴을 최초로 읽어내지만 평소 낮은 평가 탓에 좀처럼 지원군을 얻지 못한다. 진실을 좇는 형사의 현실은 초라하지만, 부자의 재산을 탐하는 도둑보다는 고결해 보인다.

배리 키오건은 신에 등장할 때마다 불쾌함 그 자체다. 데이비스의 심약한 상태를 믿지 못하는 의뢰인의 사주로, 가장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범죄를 마구 저지른다. 충동과 대범함 이외에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은 듯한 불쾌한 인물의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그려낸다. 할리 베리는 중년의 여성 보험 중개인이 마주하는 직장에서의 현실과 그를 마주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영화 '크라임101'의 한 장면. [사진=소니 픽쳐스]

다이나믹하거나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만날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대신 풍성한 인물 묘사에서 포착되는 색다른 매력과 섬세한 미장센이 있다. 배리 키오건과 크리스 헴스워스가 처음으로 맞붙는 모터사이클 카체이싱 액션은 길고 강렬하게 표현되는 만큼 꽤나 인상적인 장면이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데이비스와, 그의 행적을 우연히 또는 필연적으로 추적해 나가는 루의 집요함 같은 것들이 모여 각 캐릭터와 영화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의 의외의 면을 본다는 점에서 즐겁다. 누군가는 헐크와 토르가 벌이는 '경도(경찰과 도둑 놀이)'라고 말할 지도 모른다. 다만 약간의 지능형 범죄와 완벽주의를 더했다. 손에 잡히지 않는 부에 대한 욕망과 보잘것 없어도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일상의 가치가 대비를 이루는 순간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도, 또 평범하게도 만든다. 15세이상관람가, 오는 8일 개봉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