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예비후보 진영에서 연예인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연예인들의 공개 지지가 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해당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해시 묵호 동쪽바다중앙시장에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 역으로 유명한 배우 이원종 씨가 이정학 예비후보와 나란히 시장을 누비자 시민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남부 재래시장과 최근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묵호 중앙시장을 동행하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눈 이원종 씨는 "민주당이 일 잘하는 것 아시죠? 대한민국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고 동해시에 이정학이 있습니다"라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원해서 SNS 홍보 영상 촬영에도 동참했다.
시장 상인 한 명은 이원종 씨를 보며 "구마적과 싱크로율이 매우 높아 보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일제강점기 조선 주먹계의 중심 인물로 신사적이고 호방한 성품에 상당한 수준의 교양과 식견까지 갖춘 '이상적인 보스'의 대명사로 불리는 구마적 캐릭터가 이원종 씨의 실제 모습과 닮아 있다는 평가다.
이에 이정학 예비후보는 "평소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온 이원종 배우의 지지 선언에 큰 힘이 된다"며 "동해시 발전에 더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같은 당 이상웅 예비후보 측도 지난달 28일 영화배우 이기영 씨를 공동후원회장으로 위촉하며 연예인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기영 씨는 지난 대선 당시 문화예술인 123인의 이재명 지지 선언을 주도한 인물로 "이상웅 후보는 동해시민의 일꾼으로 충분한 자질과 준비성을 갖췄다"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동해시장 경선에는 현재 이정학·이상웅·안승호 예비후보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후보 진영마다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연예인들의 공개 지지를 확보하며 당심·민심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역대 민주당 소속 시장이 한 번도 배출되지 않은 동해시에서 '스타 마케팅'이 경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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