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김가현 기자 = 경기도 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 수업만으로도 산업체 실무 경력을 인정받아 취업 문턱을 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북부청사에서 산업체 실무 중심의 직업계고 교육과정 확대를 위한 '캡스톤디자인 수업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쌓는 수업 방식이다. 특히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핵심 개념은 '가상경력'이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실제 기업의 과제를 해결하며 쌓은 결과물을 포트폴리오화하고 이를 공식적인 실무 경력으로 인정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단 규모를 지난해 18개 팀(58명)에서 올해 93개 팀(275명)으로 5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2026년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은 ▲인공지능(AI) 기반 수업 확대▲기업 연계 실무형 프로젝트 실행▲가상경력 이력(포트폴리오)제 연계 취업 지원 강화 등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발대식에 참석한 경기물류고 이진화 교사는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실무 역량과 과제를 직접 청취했다"며 "수업 결과물이 학생들의 실제 취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차미순 도교육청 지역교육국장은 "2026년은 캡스톤디자인 수업이 질적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 활동이 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배움이 곧 경력이 되는 직업계고' 모델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켜 고졸 취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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