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서 김규하 육참총장–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 회동…PBL·MRO 협력 논의
AI·드론·로봇 등 미래전 분야까지 육군 간 군사교류·군수지원 협력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은 폴란드 총사령부 대표단을 초청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4박 5일간 방한 일정을 진행하며, 최근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K9 자주포·천무와 같은 K-방산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전력화를 위한 군수지원 협력과 양국 육군 간 군사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2025년 이뤄진 폴란드 총사령부-육군군수사령부 간 교류의 연장선에서, 후속 군수지원 체계 발전과 미래전에 대비한 군사혁신 개념 공유를 목표로 마련됐다.

마렉 소코워프스키 폴란드 총사령관(중장)과 스와보미르 리드바 기갑·기계화전력부장(준장) 등 대표단 6명은 육군군수사령부, 8사단 군수지원대대, 육군종합군수학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방문해 한국군의 스마트 물류체계와 군수지원 체계 전반을 살펴봤다. 특히 K2·K9·천무 운용을 뒷받침하는 야전 정비체계와 정비 기술·역량을 확인했다.
육군군수사령부에서는 정비 지원체계 구축, 수리부속 수요예측, 정비요원 기술 향상 방안 등 실질적인 군수지원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그리고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무기체계 가동률을 관리하는 한국형 성과기반군수지원(PBL·Performance Based Logistics) 제도도 소개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달 31일 계룡대에서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을 접견하고 한-폴란드 육군 간 군사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폴란드에 도입된 핵심 무기체계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AI·드론·로봇 등 미래 전장 분야에서도 교류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김 총장은 "양국 육군은 정례회의체, 육군국제과정(K-AIC),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방한이 MRO는 물론 미래 첨단 분야 교류에 이르기까지 군사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은 "한국군의 체계적인 군수지원 시스템과 정비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방산 협력을 통해 발전해 온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군사교류와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번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폴란드군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군사교류와 군수지원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폴란드 육군 간 군사교류협력이 전통적 군수지원 협력을 넘어 미래전 대비 첨단 분야까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gomsi@newspim.com












